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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 외과의사의 임상 권한 가이드라인 마련 중”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은 환자 중심의 전인적 치료를 구현한다. 다른 대학병원에서 포기한 난치성 환자를 도맡아 수술한다. 실질적으로 4차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수술 잘하는 병원, 외과 중심 병원을 추구해 온 결과다. 그만큼 전통적으로 수술잘하는 병원의 명맥을 이어왔다. 고대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사진) 교수를 만나 고대의료원 외과의 원동력과 철학을 들었다. 그는 대한외과로봇수술연구회를 창립해 회장을 맡으면서 로봇수술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고대의료원 외과 분야의 업적이 화려한데.

 “진단이나 검사는 개인병원이나 전문병원도 잘할 수 있다. 수술, 특히 중증 질환 수술은 결국 대학병원의 몫이다. 우리가 처음으로 시도하고 표준화한 수술법은 다양하다. 연구를 활발히 한 덕분이다. 의료·수술의 질이 좋은 병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업적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부분이 있다.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병원 규모에 대한 인식에 따른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수술의 질적인 측면에서 수술자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 암 생존율에 수술자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학술적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환자의 예후·생존과 직결된다는 의미다. 우리 병원은 암이 재발하지 않는 무병 생존율이 높다. 결장암 3기에서 80%가 넘는다. 결장암 분야를 포함해 모든 의사가 수술에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유명 의사를 찾기도 하는데.

 “신의료·신기술에 대해서는 의사가 갖춰야 할 조건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최근 대한외과학회 연구용역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로봇수술을 시행하려는 의사는 적어도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등의 가이드라인이다. ‘외과로봇수술 임상 권한 권고안’이다. 의무규정으로 하려고 했다가 각 병원이 선택하는 가이드라인으로 하기로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방향성을 잃어버리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환자에 대한 혜택이라는 관점에서의 방향성이다. 환자 중심의 최소침습 수술이 환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일찌감치 도입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수술법을 수용하고 빨리 적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의사, 전공의, 의대생이 따라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류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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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