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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에 해킹 공격

[사진=중앙포토DB]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의 세단 ‘모델S’가 화이트 해커(사이버보안전문가)들의 해킹 실험으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 보안상의 취약점이 드러났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보안 전문기업인 룩아웃의 캐빈 마하피 최고기술책임자 등은 이더넷 케이블(랜 케이블)을 연결해 모델S의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에 접속했다. 그런 다음 이들은 자동차를 외부에서 통제하며 계기판에 엉뚱한 수치가 뜨도록 하거나 음악을 켜고 창문을 올렸다. 또 핸드브레이크를 조작해 저속으로 달리던 차량을 정지시키기까지 했다. 다면, 테슬라 S가 속도를 높여 주행했을 때에는 외부에서 차량 핸드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테스라 측은 모델S의 해킹 관련 정보를 즉시 공개하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보안 패치를 제공했다. 테슬라 측은 “(해킹으로) 원격조종을 한 게 아니라 차량 내부에서 차를 멈춘 것”이라면서도 “지속적인 테스트와 검증, 안전장치 개선을 바탕으로 해킹 관련 취약점들을 보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해킹 실험이 테슬라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에 주는 충격은 상당하다. 그간 자동차 기술과 IT(정보기술)의 결합이 늘면서 자동차를 목표로 한 외부 해킹 공격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온 터였기 때문이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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