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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타·한류 스타가 한자리에

인기 절정의 남자배우 김수현의 실제 키는 얼마나 될까. 지난달 29일 서울 을지로에 개관한 133년 전통의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뮤지엄’에서라면 내 어깨 높이와 비교가 가능하다. 파리·몬트리올·프라하에 이어 서울에 네 번째 문을 연 이곳은 전 세계 유명 인사와 한국의 위인, 연예·스포츠 스타 등을 정밀하게 스캔해서 실물과 똑같이 재현한 밀랍인형을 전시한다. 세기의 연인 마릴린 먼로, 미남배우 브래드 피트와 조지 클루니, 한류천왕 안재욱·배용준·권상우 등 총 80여 명의 유명 인사의 밀랍 인형을 볼 수 있다.

개당 제작기간만 2년. 인형 하나마다 미세한 얼굴 주름과 문신 크기까지 세밀하게 표현해 금방이라도 말을 건넬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박물관 측은 190억 원을 들여 최신 조명·음향을 설치하고 공간도 해당 인물과 잘 어울리도록 꾸며놓았다. 관람객은 유명인들과 함께 카지노 게임을 즐기고 퀴즈를 풀면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성인 2만3000원, 어린이 1만5000원.


글 서정민 기자, 사진 그레뱅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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