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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주변 기기부터 의류·주얼리까지 디자인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

에이스그룹은 회사명보다 스마트폰 주변 기기 브랜드 ‘아이페이스’로 더 유명하다. 2010년 회사가 설립된 이후 빠르게 시장에 뿌리를 내렸다. 아이페이스는 2011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 출시에 맞춰 11가지 색깔로 구성된 전용 케이스를 선보이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 제품은 8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팔렸다. 후속으로 내놓은 아이폰 케이스는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고가의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기본 기능 외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상을 접목한 것이 인기 비결이었다. 6개월 무상수리 서비스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이페이스는 2012년 이후 국내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에이스그룹은 2013년부터 생활문화 방면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꽃집과 갤러리를 결합한 ‘더 꽃 화수분’, 꽃을 주제로 한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플래닛’은 기존 꽃집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환경·유기농 먹거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비오가닉’과 레스토랑 ‘999 트리플나인’ 등 식음료 분야에서도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다. 이밖에 양말 브랜드 ‘삭스페이스’, 주얼리 브랜드 ‘젠틀우먼’에 이어 유아 안전용품 브랜드 ‘스칸디파파’로 패션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엔 전통문화 디자인 연구소인 ‘트라모푸 코리아’를 설립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도전하고 있지만 이들 신사업은 모두 디자이너가 주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에이스그룹은 전체 200명 직원 가운데 70명이 디자이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제16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을 수상했고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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