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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시골 냇가서 고기 잡고, 아프리카 사람처럼 젬베 두들기고

여름방학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보다 여유 있는 지금,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학원에 다니며 공부하고, 친구들과 게임도 많이 하고 있나요. 덥다고 축 늘어진 채 방 안에서 부채질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유익하고 재밌는 체험전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게임보다 더 생생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땅 독도

서울랜드 독도체험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우리 땅 독도를 가까이서 만날 기회가 생겼다. 서울랜드는 역사관·자연관·3D 영상관·독도 수호탐험선·이색 체험존·독도사진전 등 6개 테마로 독도체험전을 연다. 독도는 신라의 우산국 정복을 계기로 한국사에서 처음 언급됐다. 그로부터 1500년, 독도를 둘러싼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곳이 역사관이다. 고지도·고문서 등 90여 점의 사료 속에 나타난 독도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물을 보다 보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영토와 주권수호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불러일으킨다.

자연관에서는 독도의 희귀 동·식물과 침식·풍화 작용을 거친 독특한 지형을 비롯해 기후·지질·생태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3D 영상관에서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 풍부한 수산자원을 갖춘 독도의 바닷속을 3D 영상을 통해 실감나게 보여준다. 밤낮없이 독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비대와 삽살개 파수꾼 마루·누리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독도 지킴이로 활약한 안용복의 일대기를 만화로 본 후 배를 타보는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독도에 대해 생각하는 공간인 독도 수호탐험선 코너도 마련됐다.

일시 11월 1일까지 | 장소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 삼천리동산 | 관람료 서울랜드 입장객 무료(이색체험존 이용료 1000원) | 문의 02-509-6000
서울랜드 독도 체험관 입구.

독도의 바닷속을 체험하는 아이들.


시골 생활 체험해보고 싶다면

시골 외갓집의 여름
엄마·아빠가 초·중고생이었던 1980년대만 해도 여름방학이 되면 시골에 있는 할머니·할아버지 집으로 놀러가는 경우가 지금보다 많았다. 하지만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제는 방학이 되더라도 찾아갈 ‘시골집’이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시골 생활이라는 건 ‘삼시세끼’ 등 TV를 통해서나 볼 뿐 실제로 경험한 사람이 적다. 한국민속촌 체험전 ‘시골 외갓집 여름’에서는 이런 경험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다.

‘시골 외갓집 여름’ 체험을 위해 민속촌은 거대한 시골 마을을 재현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건 ‘수박 서리’ 체험이다. 무서운 아저씨의 눈길을 피해 이장댁 밭의 수박을 서리하는 콘셉트다. 욕심 많은 이장님, 조금은 어설퍼 보이는 청년 백수, 정이 넘치는 부녀회장 아줌마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시골 외갓집 여름’의 분위기를 띄워준다.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천렵 체험과 올챙이 잡기 등 옛날 시골 개울가에서 즐겨하던 물놀이 프로그램도 있다. 더위를 날리는 전통 부채 만들기, 계피나무 천연 해충 방지제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공방 체험도 준비돼 있다. 손톱을 주홍빛으로 수놓는 봉숭아 물들이기도 빼놓을 수 없다. 번쩍거리는 네일아트와는 또 다른 자연미를 느낄 수 있다. 대나무 물총으로 친구들과 어울려 시원한 물놀이 한판을 하다 보면 뜨거운 땡볕이 오히려 반갑다.

‘잠자리채 만들기’ ‘전통부채 만들기’ ‘나만의 밀짚모자 만들기’ ‘나만의 농작물 캐보기’ ‘시골 캐릭터 만나보기’ ‘민속촌 동물탐험대’는 매일 오후 1~5시 사이에 할 수 있다. ‘아슬아슬 서리체험’ ‘봉숭아물 들이기’는 주말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구연동화-시골마을 이야기’는 주말 오후 1시, 3시30분, 4시30분에 들을 수 있다. ‘천연 염색 체험’은 매일 오후 1~5시에 진행된다. ‘대나무 물총 만들기’는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렵체험’은 주말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올챙이 잡기 대회’는 주말 오후 1시에 열린다. ‘황토볼 놀이터’ ‘황톳길 산책’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즐길 수 있다.

일시 9월 6일까지 | 장소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 관람료 프로그램별로 상이 | 문의 031-288-0000
시골 분위기를 띄우는 캐릭터들과 물놀이에 참여하면 개울에서 천렵과 올챙이 잡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자리에

2015 세계문화체험전

아프리카 악기를 체험하는 아빠와 아이.
세계 여행을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세계 곳곳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는 있다. 총 100여 개국의 악기와 인형·가면·생활소품·화폐 등 3000여 점을 모은 ‘2015 세계문화체험전’이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의 악기전’ ‘세계의 인형전’ ‘다문화 체험전’ ‘아프리카 특별전’ ‘세계의 화폐전’ 등으로 나눠 세계 문화 콘텐트를 전시한다.

악기전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어떻게 음악을 즐기고 다양한 음악 문화를 만들어냈는지 엿볼 수 있다. 가령 서양의 하프와 비슷한 악기인 미얀마의 ‘사웅가욱’은 특이하게도 악어와 비슷한 모양이다. 세계 최초의 군악대로 꼽히는 터키의 메흐테르 군악대가 연주한 큰 북 ‘다불’, 아프리카 제례나 각종 의식에서 연주된 젬베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타악기도 비교해볼 수 있다.

각 나라는 화폐에 그 나라 위인과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정수를 담는다. ‘화폐 속에서 예술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화폐전에서는 화폐 속의 미술(폴 세잔·미켈란젤로)과 음악(쇼팽·베르디), 과학(찰스 다윈·뉴턴)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위조방지 기술도 자세하게 살펴보고 가짜 돈을 구별하는 법도 배워볼 수 있다.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독일 지터(Zither), 이스라엘 쇼파르(Shofar) 등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가면을 쓰고 아프리카 의상을 입은 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프리카 원주민이 새 사냥할 때 이용했다는 아프리카 휘슬(피리) 만들기,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의 중국 꽃반지(스와화) 만들기 등의 체험과 나도 마술사, 팬시우드 마킹 등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일시 8월 30일까지 |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 | 관람료 유치원 8000원, 초중고 1만2000원, 일반 1만원(20명 이상 단체관람 할인) | 문의 1899-5843
세계문화체험전을 찾은 아이들이 아프리카의 각종 의식에서 사용된 악기 젬베를 연주하는 법에 대해 배우고 있다.


입체로 만나는 공룡·곤충

3D 공룡·곤충 체험전
티라노사우르스·트리케라톱스·이구아노돈…. 군포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3D 공룡·곤충 체험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공룡을 3D 입체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안경을 벗고 보면 색깔도 이상하고 초점이 맞지 않는 평면 사진이지만 입체 안경을 끼고 보면 입체감이 확 살아나고 색상도 조화를 이룬다. 액자나 모니터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하다. 전시회를 지루하게 여기는 사람도 쉽게 흥미를 느낄 법 하다.
3D로 나타난 트리케라톱스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실제 크기와 흡사한 공룡 모형을 신기한 듯 체험하는 아이들.

모니터마다 8~12컷 정도의 공룡과 곤충 영상이 번갈아 가면서 나오기 때문에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는 게 좋다. 전시된 3D 콘텐트는 카메라 촬영도 가능하다. 공룡 사진을 찍은 다음 출력해 3D북을 만들면 집에 돌아가서도 두고두고 즐길 수 있다. 시청각실에서는 3D 동영상을 30분 간격으로 상영한다. 실제 공룡의 크기와 흡사한 모형도 전시돼 있다. 이밖에 공룡을 테마로 한 에어 바운스와 블록을 활용한 퍼즐 조립 놀이터, 물을 이용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물 그림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부산에서도 ‘3D 공룡·곤충 체험전’이 진행 중이다. 3D 전시와 더불어 3D 영상 상영, 매직버블쇼, 한국화 전시회, 3D 포토존, OK퀴즈,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일시 8월 16일까지 | 장소 경기도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 입장료 15세 미만 1만2000원, 15세 이상 8000원 | 문의 031-390-3500

일시 8월 30일까지 | 장소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 1층 | 입장료 중고생 이하 1만5000원, 성인 1만3000원 | 문의 051-731-1550

글=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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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