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북한 해외 근로자의 ‘노예노동’

[뉴스위크] 북한 근로자 수만 명이 러시아 동부의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지난 7월 21일 보도했다. 인권단체는 이를 ‘노예노동’이라고 주장한다.

[사진 노동신문]


노동력 해외수출은 북한 경제의 몇 안 되는 외화벌이 중 하나다. BBC에 따르면 북한은 집단기아의 위험에 직면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와 식량부족 우려로 노동력 해외수출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월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업 부문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저수지 수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고 강과 개울이 말라간다. 피해를 줄이는 노력으로 가뭄이 심한 지역의 논에 벼가 아닌 다른 작물을 심고 있다.”

미국 ABC 뉴스는 최근 북한 당국이 해외 노동 프로그램의 규모를 2배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런 프로그램으로 북한은 매년 약 20억 달러를 벌어들인다. 그 자금은 핵개발을 포함해 여러 프로젝트에 사용된다고 알려졌다. ABC 뉴스는 또 현재 북한 근로자 약 9만 명이 40개국에 나가 있으며, 그중 러시아에서 약 2만5000명이 일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다른 매체에 따르면 북한 근로자 약 6만5000명이 40여 개국에 나가 일하며 연간 1억5000만∼2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월 탈북민과 일하는 한국의 북한전략센터(NKSC)와 민간연구소 코리아정책연구원의 조사를 인용해 그렇게 보도했다. 북한 인권 단체인 엔케이워치 안명철 대표는 뉴욕타임스에 “북한은 김정은의 사복을 채우기 위해 주민의 노동과 급여를 착취한다”고 말했다. “그 돈의 일부로 엘리트층을 위한 사치품을 사들이고 지도력을 과시하기 위한 각종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듯하다.” 엔케이워치는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13명의 증언을 토대로 ‘노예노동’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유엔에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도 지난해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가 근로자를 부당하게 대우한다고 비난하며 ‘수용소와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인의 강제 노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정부는 외국 정부와의 계약으로 근로자를 해외로 내보낸다. 그중 다수가 러시아와 중국에서 일한다. 그들은 탈출하거나 외부에 불만을 토로할 경우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과 자신이 정부의 보복을 받을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의 급여는 북한 정부가 관리하는 계좌에 입금된다. 북한 정부는 국가의 노력에 ‘자발적인’기여를 주장하며 그 예치금의 대부분을 가져간다.’

스네하 샨카르 아이비타임스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