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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한빛원전 2호기 '차단기 고장' 가동중지…올해만 3번째 가동중단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2호기가 터빈 건물 안에 있는 차단기 부품 고장으로 원자로 가동이 중지됐다.

한빛원전에 따르면, 8일 오전 2시59분 터빈 건물에 설치된 비안전등급 전원 차단기의 부품 과열로 불꽃이 일어 차단기가 개방되면서 전원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냉각재 펌프가 멈췄고 원자로도 가동 중단됐다. 냉각재 펌프는 원자로 1기당 4대가 설치돼 있으며 원자로의 과열을 막기 위한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핵심 설비다.

한빛원전 측은 “원자로가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물질 등 외부 유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또 “가동 중단으로 인한 전력수급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며 “예비전력이 1200만㎾를 넘어 통상 예비전력(400만㎾)을 초과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빛원전 측은 손상된 부하 차단기를 교체하는 등 부품 과열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한빛원전의 원자로 가동중지는 지난 4월과 6월에도 한차례씩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원자로 2호기는 지난 6월3일 송전선로 차단기 오작동으로 중단됐다가 9일만에 재가동됐다. 앞서 4월16일에는 원자로 3호기가 제어회로의 오신호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해 냉각재 펌프 정지로 가동이 자동중지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한빛원자력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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