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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제자 논문 '표절 의혹'

[앵커]

정진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정 내정자는 이처럼 표절 의혹이 일고 있는 논문으로 연구비 수천만원을 탔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엽 내정자가 2007년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기고한 논문입니다.

자신이 지도한 제자가 1년 전 발표한 석사 학위논문의 연구대상과 내용, 결과까지 모두 같습니다.

제목과 서론은 토씨까지 같고 결론은 마지막 문장의 어미만 바꿨습니다.

이전에 정 내정자가 발표한 다른 논문도 표절의혹이 발견됩니다.

2005년 같은 학회지에 게재한 정형외과 관련 논문 역시 다른 제자의 논문과 일부 환자분류를 제외하곤 동일합니다.

이런 식으로 제자의 논문과 연구대상, 결론이 유사하거나 같은 논문은 모두 3편.

제자가 논문을 발표한 이후 정 내정자의 논문이 나왔지만 제자들을 공저자나 교신저자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들 3개 논문은 건당 많게는 수천만원 씩의 지원금을 받고 연구를 진행한 결과로 제출한 겁니다.

[노환규/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 교신저자 정도로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제1저자로 둔갑을 시켜서 논문을 게재하는 것은 전혀 관례가 아닙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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