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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중국 사용법 제대로 알아야"


【베이징(중국)=뉴시스】손대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가파른 중국의 성장세에 경각심을 드러내는 국내 일각의 시선에 대해 "서울이나 대한민국이 중국의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스로 침체된 서울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세일즈 차 지난 2일부터 중국 주요도시를 순방중인 박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4일 마지막 방문도시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많은 언론, 지식인들 중 성장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현대판 실크로드라는 것이 중국의 성장과 번영, 세계적 지배는 그렇고 네트워킹을 상징화한 것"이라며 "그걸 딱 보면서 서울시나 대한민국이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리가 만리를 가는데 날아갈 순 없다. 말 궁뎅이에 딱 붙어서 가면 간다"며 "중국이라는 국가를 우리가 잘 활용하는 방법은 중국이라는 말 궁둥이에 딱 달라붙어 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 우리가 손해볼 일이 하나 없다"며 "오히려 교착상태에 이른 대한민국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우리가 중국하고의 무역도가 거의 지금 미국과의 교역의 두 배라고 하니까 지금 성장율이 둔화된다고 하지만 요즘도 7% 성장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성장하면서 우리가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은 훨씬 더 큰 것이기 때문에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포심을 가질 필요없다. 전략적 사고의 통찰력을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동시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한국 정부와 북한 당국은 굉장히 경색된 상황"이라면서도 "추후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될 때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6자회담 참여 국가들 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중국 정부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대화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산둥성장을 지낼 때 알게 된 강대명(姜大明) 국토자원부장관과 오늘 만나 '평양시장도 초청하고 나도 초청해 모임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sds1105@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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