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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태호 의원, 불출마 선언…여야 물갈이 기폭제 되나?

[앵커]

계속해서 국회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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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진 물갈이 신호탄?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불출마 선언 배경을 놓고 각종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중진 물갈이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 두 번째 개인 사진전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7일부터 9월 4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개인 사진전을 엽니다. 사진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정 의장의 두 번째 사진전인데요.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고 합니다.

▶ 내일 전세기로 방북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내일(5일) 전세기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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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어제 갑작스레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죠. 어제부터 오늘까지 줄곧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전당대회 때 김무성, 서청원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여당의 최고위원인데, 예상 못 한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가 불출마 선언까지 하게 된 배경은 뭐고, 당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회 발제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어제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불출마의 변을 들어보시죠.

[김태호 최고위원/새누리당 (어제) : 저는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몸에 밴 스타의식과 조급증. 이런 조급증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만나게 했고 반대로 몸과 마음은 시들어 갔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회견에서 구구절절 강도 높게 자기비판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좀 더 들어보시죠.

[김태호 최고위원/새누리당 (어제) : 초심은 사라지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귀가 닫히고 내 말만 하려고 하고, 판단력은 흐려지고, 언어가 과격해지고 말은 국민을 원한다지만 그 생각의 깊이는 현저히 얕아졌습니다.]

뭐 들어 보니 회견의 진정성은 인정할만합니다만, 워낙 아무 예고 없이 갑자기 열린 회견이라 주변에선 좀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사실 김 의원이 그동안 돌출행동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게 여러 번인데 어떤 일들이 있었나 한번 보시겠습니다.

[김태호/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 (2012년 11월) : 국민을 마치 홍어X 정도로만 생각하는 이런 국민 사기쇼는 즉각 중단되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지난해 10월) :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습니다.]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6월 29일) :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 없어야 합니다.]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7월 2일) : 이렇게 당을 어렵게 만드는데, 사퇴하는 게 뭐가 그리 문제가 됩니까. 사퇴할 이유가 왜 없어. 이 상황이 사퇴지.]

이런 전력이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선 이번 불출마 선언을 특유의 돌출행동쯤으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지역구 사정이 힘드니까 미리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선 전략적인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6대 국회의원 시절 유망한 정치 신인이었는데요. 2004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인적 청산을 주장하면서 나부터 먼저 물러나겠다고 선언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의 텃밭이던 서울 강남을 지역구까지 포기하면서 말입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오 전 시장의 불출마가 계산된 전략적 후퇴 아니냐, 이런 관측이 무성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2년 뒤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화려하게 재기합니다.

김태호 의원도 그 같은 오세훈 모델을 벤치마킹하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김 의원 자신도 총선 불출마가 정계은퇴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속내야 어찌 됐든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내년 총선 때 현역의원 물갈이의 신호탄이 될까 봐 여야의 중진 의원들이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누리당의 경우 영남권은 매번 총선 때마다 물갈이의 제1타깃이 됐던 지역입니다.

내년 총선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데, 경남이 지역구인 김태호 의원이 먼저 불출마의 테이프를 끊으면서 영남권의 고령, 다선 의원들이 용퇴 압력을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창렬 교수/용인대 정치외교학과 : 지역구 의원으로서는, 당내에서도 아무래도 영남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 다선 중진 의원들에게는 불출마의 압박을 느낄 이유가 충분히 있겠죠.]

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전 이인영 의원에게 당의 약세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공개 요청했던 이동학 혁신위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김태호 의원의 셀프디스 불출마. 이미 우린 지고 있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 새정치연합 혁신위에선 86그룹, 즉 80년대 학번 60년대 생인 의원들을 향해서 자기희생을 요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새누리당의 86그룹인 김태호 의원이 먼저 불출마 선언을 하니까 새누리당과 인적쇄신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표현한 거죠.

또 조국 서울대 교수는 당 혁신위원이 되기 전에 "현역의원 40% 이상 물갈이, 4선 이상 다수 용퇴"를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남의 당 일이긴 해도 김태호 의원의 불출마에 신경 쓰는 야당의 중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김태호 의원 불출마 선언, 여야 물갈이 기폭제 되나>로 잡고 김 의원 불출마 배경과 정치적 파장을 살펴보겠습니다.

Q. 김태호 불출마, 지역구 사정 때문?

Q. 김태호,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Q. 김태호, 번복하고 수도권 출마?

Q. 김태호, 결정할 때 '상의' 잘 안 해

Q. 김태호 불출마…중진 용퇴 신호탄?

Q. 물갈이 시작되면 다른 당 공천에 영향

[앵커]

지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 모두에서 서서히 의미 있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건데, 그게 뉴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 발제는 <김태호 불출마, 물갈이 기폭제 되나>로 잡고 김 의원의 불출마가 가져올 정치적 파장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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