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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세청, 롯데 세무조사 착수…칼끝 어디로 향하나?

[앵커]

다음은 청와대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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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엽·김현숙 임명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하고,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 대홍기획 세무조사

국세청이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롯데그룹 분쟁과 맞물려 국민들 사이에선 반 롯데 정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14일 임시공휴일엔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이날부터 주말까지 주요 고궁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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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 세 부자간 집안싸움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국세청에서 롯데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한 달 전 시작돼 이미 진행되고 있는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그룹에 대한 악재가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에서 다시 한번 정리해봅시다.

[기자]

먼저 국세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롯데 계열사, 대홍기획이 어떤 회사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배우 채시라 씨와 함께 등장하는 이 중독성 있는 음악 익숙하시죠? 추억의 롯데껌 광고입니다.

대홍기획에서 이 유명한 광고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제2롯데월드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가 일어날 무렵, 인근 석촌호수에 이렇게 큰 오리 한 마리가 나타나서 온 나라가 들썩했는데, 이것도 알고 보니 대홍기획 작품이었습니다.

대홍기획은 제1대 주주인 롯데쇼핑 제품을 비롯해 롯데 계열사 제품 광고를 도맡아서, 그야말로 독식하고 있습니다.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최대주주가 롯데쇼핑이고 신격호 회장의 장녀 신영자 씨가 맡고 있는 롯데장학재단이 2대 주주입니다.

회사 수익은 배당금 형태로 롯데쇼핑과 신영자 씨에게 다시 그대로 흘러들어 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이야기만 나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회사입니다.

국세청은 지난달부터 대홍기획 조사에 나섰는데, 공교롭게도 조사 도중에 왕자의 난이 불거졌습니다.

여론 때문에라도 국세청의 칼날이 더욱 예리해질 수밖에 없고, 또 그 칼날이 오너 일가를 겨누는 쪽으로, 그룹 전반으로 확대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홍기획은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을 통해, 호텔 롯데,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그리고 정점에 있는 광윤사까지 연결됩니다.

일본 롯데홀딩스와 광윤사 등은 외국인 회사라는 점에서 우리 금감원에서도 지분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는 곳들입니다.

이렇게 전자회로기판처럼 복잡하고 불투명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도 결국 대홍기획을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드러날 거란 분석입니다.

롯데그룹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하나가 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됐습니다. 이른바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곳인데요.

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013년 롯데쇼핑 세무조사에도 착수해 600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롯데그룹의 역대 최대규모 추징금이었습니다.

도려낼 곳이 있을 때만 조사를 벌여서, 확실히 손볼 곳을 도려내는 곳이라는 겁니다.

롯데는 이명박 정부에서 유독 특혜설이 많았습니다.

숙원사업이었던 제2롯데월드 허가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던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래서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사정 1호는 롯데가 될 거란 말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정권 출범 직후, 한국 롯데의 주력계열사인 롯데쇼핑을 수사했고, 신헌 전 대표가 리베이트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영민/당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지난해 6월 23일) :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사실상 정점입니다. (오너 쪽도 있지 않아요? 그런 쪽으로도 살펴보셨나요?) 오너는 롯데 홈쇼핑에 직접적으로 경영에 관여하진 않았고 또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납품 비리 관련해서는.]

더욱이 검찰 출신 황교안 국무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우며 사정정국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지난달 3일) : 국민을 위한 반부패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에게 큰 불편과 고통을 주어 온 고질적 비리를 철저히 찾아내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부패 척결은 앞으로도 예외나 성역 없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때문에 롯데로선 이번 세무조사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홍기획의 탈세혐의가 포착될 경우 당연히 칼날은 그룹 전반으로 또 오너 일가로 향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롯데의 외우내환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는요, <국세청 롯데 세무조사…칼끝 어디로 향하나?> 이렇게 잡아보겠습니다.

Q. 신격호·신동빈 '5분 만남' 진실공방

Q. 신동빈, 신격호 만난 뒤 제2롯데로

Q. 신동주 주말 특정 방송사와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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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진 기자 청와대 연결>

Q. 문형표 전격 교체…후임엔 정진엽
Q.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엔 김현숙 의원
Q. 박 대통령 6일 대국민담화…어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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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진엽 복지부장관 내정자는 의사

Q. 야 "복지장관 교체로 끝날 일 아냐"

Q. 고용복지수석엔 새누리 김현숙 의원

Q. 청와대 수석에 여당 의원 차출 논란

[앵커]

오늘 청와대 기사는 두 개를 따로 준비하겠습니다. <국세청, 롯데 세무조사…칼끝 어디로?> 그리고 청와대 인사 소식 기사도 준비합니다. 여기에는 오는 6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소식도 취재해서 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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