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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7시간씩 껌 씹은 30대 여성, 입 벌리기도 어려워

[사진=데일리메일]




매일 습관적으로 7시간씩 껌을 씹어 온 여성이 결국 입을 벌리지 못할 정도로 턱 관절 건강이 악화됐다. 턱 관절과 치아 건강을 위해 껌을 씹던 습관이 지나쳐 결국 ‘하악관절장애’가 심해져 턱 뼈 일부를 잘라내 금속판을 이식하는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에 사는 클레어 엠블턴(38)은 5년 전부터 하루에 7시간씩 껌을 씹어왔다. 식사 후에 껌을 씹으면 턱 관절이 튼튼해질 뿐 아니라 침샘을 자극해 소화에도 좋다는 속설 때문이었다. 엠블턴은 “껌을 씹는 것은 턱 관절 건강에 좋은 습관 중 하나라고 믿었다”며 “식사 후에는 일부러 설탕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껌을 골라서 씹어왔다”고 말했다.



엠블턴이 턱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다. 질긴 음식을 씹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더니 턱 뼈가 맞지 않아 ‘덜컥’거리는 소리까지 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할 정도로 턱 관절이 악화됐고, 지금은 입 벌리는 것 자체가 고역이 될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다. 그는 “건강을 위해서 한 일이 턱을 망치게 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껌 포장지에는 어느 정도 씹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권고사항이 적혀 있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엠블턴은 턱 관절 통증으로 진통제를 맞고 있으며 입을 거의 벌리지 못해 죽과 영양주사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수술 후에도 6개월 동안은 재활치료를 받으며 턱에 무리가 가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 담당 의사는 “엠블턴은 현재 ‘하악관절장애’로 입을 벌리거나 말할 수 없을 만큼 턱 관절 건강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껌 씹는 습관에 대해 영국치과협회 데미언 웜슬리 박사는 “식사 후 무설탕 껌을 씹는 것은 침 생성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소화를 도울 수 있지만 껌을 씹으며 과하게 턱을 사용하는 경우 아래 턱 통증과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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