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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난자도 내 맘대로 못해?" 뿔난 중국 여배우









중국의 골드미스 여배우가 정부의 냉동난자 규정을 정면 비판했다. 중국 정부가 냉동 난자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기혼자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표적 미혼 여배우인 쉬징레이(·41)는 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세상에는 '중국 독신 여성'이라는 생물이 따로 있나 보군요"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다른 국가들과 달리 중국은 국가가 나서서 개인의 냉동 난자 사용에 제한을 둔데 불만을 표시한 셈이다.



쉬징레이는 자신의 냉동 난자를 보관 중이라고 밝히고 때가 되면 사용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유명 소설가 한한(韓寒) 역시 같은 날 웨이보에 "출산과 육아가 꼭 남성과 결혼해 '혼인관계에 있는' 여성에게만 국한될 필요가 있을까"라고 글을 올리며 정부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중국 위생부는 2일 미혼 여성이 냉동 난자를 이용해 아이를 가질 수 없도록 하는 냉동 난자 규정을 제정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위생부 규정에 따르면 중국에서 냉동 난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증서가 있어야 한다. 세 증서란 신분증, 결혼증명서, 준생증(準生證)이다. 준생증은 국가가 인정한 출산 가능 증서다.



최근 결혼·임신이 늦어지면서 불임과 난임 등에 대비해 난자나 정자를 동결해 보관하려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냉동 난자 정책은 국가마다 다르다. 일본의 경우 독신 여성도 냉동 난자 보존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도 미혼 여성의 난자 냉동이 가능한 병원이 있다. 미국 일부 기업에서는 여성 직원들이 냉동 난자를 보관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갖추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페이스북과 애플 등은 냉동 난자를 복리후생 제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일 때문에 결혼과 출산·육아 등을 미루는 직원들을 배려한 정책이다. 냉동 난자는 추출에서 보관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난자를 자극해서 외과 수술로 10개 안팎의 난자를 추출하는데 드는 비용은 최고 1만 달러(1167만원)라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사진=쉬징레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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