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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짖어도 괜찮습니다” … 청도 ‘개나소나 콘서트’ 내일 개막

지난해 ‘개나소나 콘서트’ 모습. [사진 청도군]
‘클래식에서 가요까지 망라한 종합 콘서트. 그럼에도 애완견 동반 대환영. 공연장에서 견공(犬公)이 짖어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



 이런 콘서트가 다음달 1일 경북 청도군 청도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개그맨 전유성(67)이 2009년부터 열고 있는 ‘개나소나 콘서트’다. 올해는 개그맨 송은이와 김숙이 사회를 맡는다. 필하모니안즈 서울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사계 등을 연주하고, 신촌블루스와 권인하의 공연도 이어진다. 전유성은 “매년 전국에서 관객 7000여 명, 애완견 2000여 마리가 찾아온다”며 “올해도 큰 개판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완견을 위한 연주·공연이어서 멍멍이용 식수대와 화장실, 무료 진료소까지 갖췄다. 개껌 같은 기념품도 나눠준다. 행사를 준비한 김준호(49) 기획팀장은 “개가 짖어도 괜찮지만 이상하게도 음악이 나오면 개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잘 짖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 오후 3시30분 부대행사를 시작한다. 애관견 용품 전시회와 함께 전유성이 운영하는 ‘철가방극장’ 단원들이 자유 공연을 하는 순서다. 본 공연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입장료는 없다.



청도=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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