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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홍콩 모델 속옷 화보집에 "너무 선정적"…독자 뭇매






홍콩의 한 아동 모델을 촬영한 화보집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독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동 모델의 흰 속옷이 그대로 드러나거나 다리 사이가 벌어져 있는 포즈가 담긴 화보집에 "보기 불쾌했다"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결국 이 모델을 3년간 기용했던 홍콩의 속옷 기업은 더 이상 이 모델을 쓰지 않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열렸던 홍콩 북페어에 출품된 양개응(楊鎧凝·7)의 화보집『어린 시절(童萌時光)』이 전시회에 나온지 이틀만에 철수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화보집에 나온 120여점의 사진을 본 독자들은 "선정적이어서 불쾌했다"는 반응을 남겼다. 출판사에 접수된 항의 건수는 131건에 달했다고 SCMP는 전했다.

양은 지난 15일 7살 생일을 맞았다. 화보집 촬영 당시 불과 6살이었던 양에게 너무 선정적인 동작을 주문한 게 아니냐는 독자들이 많았다.
이 때문에 홍콩 속옷 업체 칙스(홍콩명 鷄仔?)는 양개응을 더이상 자사 모델로 기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화보집은 단순 논란에 그치지 않고 홍콩 당국의 조사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홍콩 법률 '아동 색정물품 방지 조례' 579장 제 3조에 따르면 어떤 사람도 아동과 연관된 성적인 제작물을 인쇄하거나 제작할 수 없다. 만일 죄를 저지르면 최고 20만 홍콩달러(3000만원)의 벌금과 8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양개응은 지난 2012년 이래 40개에 달하는 광고를 찍었고 2014년에는 드라마 ‘사랑한다면 메시지를 남기세요(愛我請留言)’에도 출연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사진 설명>
1. 아동 모델 사진집
2, 홍콩 북페어에 등장했던 아동모델의 사진집

[사진 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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