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북한도 출산율 저하 골머리··· 간부되려면 아이 많이 낳아라?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the300]김정은 "자녀 수 3명 미만 간부 등용 말라" 지침]


본문이미지
중국 단동에서 바라본 북한 신의주에서 주민들이 집단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출산율 저하 타개책으로 고위 간부가 되기 위한 조건에 자녀수를 반영하라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0일 평양주민 소식통을 인용, "요즘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추세가 강해 국가에서도 이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듯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김정은 정권이 북한의 신세대 부부들의 출산율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간부사업에 자녀의 수를 반영하도록 산하기관에 지침을 내렸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40대 이상의 경우 자녀 수가 3명 미만인 경우 간부에 등용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이런 지시가 키우기 힘들어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젊은 부부들의 마음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이 원칙이 제대로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젊은 부부들이 자녀를 낳지 않는 것과 관련, 평안북도 소식통은 "출산 기피현상은 먹고 살기가 힘들기 때문인데 그 중에서도 자녀에게 들어가는 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출산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것은 북한이 모든 인민들에게는 무상교육을 한다는 선전과는 전면배치되는 주장이라 눈길을 끈다.

출산률 저하와 관련 황해도의 소식통은 "요즘 북한의 젊은이들 중에는 일정 기간 살아보고 혼인등재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데다 툭하면 이혼을 하는 사회적 분위기"라면서 "만약 아이를 많이 낳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머저리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RFA는 현재 이 같은 북한 내부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군 병력 유지에도 문제가 생기자 올해부터 여성도 군 복무를 의무화 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