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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주 할머니들 화투 갈등 심했다”

“현재까지 증거로 재판에 넘기기에 충분하다.”(경찰)



마을회관에 ‘싸우지 마세요’ 글귀
살충제 사이다 사건 검찰 송치
피의자 측 “누군가 누명 씌웠다”

 “누군가 누명을 씌웠다.”(피의자 측)



 경북 상주시 살충제 사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7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기소의견을 달아서다. 하지만 아직 직접 증거가 없어 혐의를 완전히 입증하지는 못한 상태다. 마을회관에 있던 피의자 박모(83) 할머니 집에서 살충제가 나왔고, 옷과 스쿠터 손잡이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지만 이는 반박당했다. 사이다를 마시고 쓰러진 피해 할머니 집에서도 살충제가 나온 것 등이 걸림돌이 됐다. <본지 7월 27일자 8면>



 이에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넘기면서 몇 가지 정황 증거를 추가했다. 우선은 피의자와 다른 할머니 간에 갈등이 심했다는 점이다. 경찰에 따르면 “화투를 치면서 할머니들 간 다툼이 잦았다. 주민이 마을회관 식탁의자에 ‘싸우지 마세요’라고 써놓기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주민 간 갈등이 박 할머니에게 불면증을 야기할 정도로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다”는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가)의 소견을 덧붙였다.



 할머니들이 쓰러져 있는데 구조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처음 박 할머니가 “휴대전화 사용법을 모른다”고 했으나 사실이 아니란 점도 제시했다. 경찰은 박 할머니가 휴대전화를 직접 사용한 통화내역을 곁들였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직접 증거인 목격자나 살충제 구입처 등은 확인하지 못했다. 박 할머니 측은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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