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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서비스, 어떤 앱이 좋을까

[뉴스위크]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앱에 관심 있다면 필시 페리스코프(Periscope)와 미어캣(Meerkat)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들 두 동영상 서비스 덕분에 라이브스트리밍(livestreaming, 영상과 음성의 실시간 재생) 비디오가 모바일 단말기의 전면으로 부상했다. 게다가 트위터·페이스북과 통합되면서 절친뿐 아니라 소식이 끊긴 대학 친구들과도 함께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페리스코프나 미어캣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면 이제 와서 시작할 이유가 있을까?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스마트폰 스크린으로 시청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 페리스코프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졌다. 기대에 못 미쳤던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복싱 대결도 라이브스트리밍 앱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페리스코프와 미어캣의 장점은 불법 동영상 시청에 그치지 않는다. 둘 중 하나를 사용한다면 어느 쪽이 좋을까?



페리스코프 vs 미어캣의 탄생



페리스코프 앱은 지난해 2월부터 개발됐다. 하지만 지난 3월 트위터가 인수한 뒤에야 재미있는 변화가 시작됐다. 한편 미어캣의 경우 브랜드를 바꾼 뒤 지난 2월 출시됐다. 그리고 인기 앱 찾기 사이트 ‘프로덕트 헌트’에서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누가 먼저냐보다는 무엇이 더 좋으냐가 중요하다.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체험



페리스코프와 미어캣은 첫인상부터 다르다. 외양만 놓고 보면 페리스코프가 더 세련되고 공들인 흔적이 보인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효과가 섬세해 보기 편하고 인터페이스가 간단하다. 미어캣의 외양은 스냅챗(모바일 메신저)을 연상케 한다. 스냅챗의 인터페이스는 분명 자랑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미어캣의 동영상은 혼란스럽고 산만하다. 페리스코프 동영상은 한눈에 보여주는 정보가 적지만 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동영상의 세부정보가 표시된다.



각 앱에서 볼 만한 동영상 찾기가 가장 쉽거나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 누구를 팔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추가하는 계정이 하나도 없는 경우 미어캣에선 현재 주목할 만한 동영상 예고뿐 아니라 당장 시청 가능한 라이브 동영상을 모아놓은 섹션이 있다. 또 회원의 트위터 팔로어에게 자동으로 메시지를 트윗하지 않아 앱이 훨씬 더 쓸 만하다.



반면 페리스코프는 전 세계적으로 시청 가능한 라이브스트림을 지도 형식으로 보여준다. 미어캣과 달리 최대 하루 전의 동영상 자료를 시청할 수 있다. TV 드라마 시작 부분의 지난 줄거리와 비슷하게 ‘다시 보기(Previously, on Periscope)’ 기능이 있다. 더 편한 시간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청기록의 시간이동 기능인 셈이다. 미어캣에는 아쉽게도 그런 기능이 없다.



수준 높은 계정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의 수준은 이용자에게 달려 있다. 페리스코프냐 미어캣이냐의 선택은 전적으로 이용자들이 올리는 동영상으로 결정될 것이다. 페리스코프와 미어캣을 이용하는 스타도 많다. 페리스코프가 더 많을지 모르지만 마돈나의 라이브스트림을 볼 수 있는 곳은 미어캣뿐이다.



그러나 두 서비스 모두 시청시간이 아깝지 않은 계정들을 갖고 있다. 미어캣은 처음부터 팬이 많았다.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이 대표적이다. 요즘 이 서비스의 일류 콘텐트 제공자로는 스위디스푸드TV, 록그룹 U2 등이 있다. 페리스코프의 경우 아널드 슈워제네거(‘터미네이터’)로부터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와 전 비틀스 멤버 링고 스타에 이르기까지 이용자가 다양하다. 그러나 미술가 아만다 올리앤더와 코미디언 저스틴 이제릭 같은 인터넷 스타들도 자신의 동영상을 올린다.



또는 페리스코프의 중요한 동영상이 라이브로 제공되기를 원할 경우엔 @페리스코프TV를 이용하면 된다. 미어캣에선 비슷한 목적으로 미어캣 스트림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트위터 소유의 페리스코프는 유명인 계정이 미어캣 보다 더 많다고 주장한다.



당신의 선택은?



미어캣과 페리스코프는 비슷한 기능을 가진 비슷한 도구다. 처음에는 페리스코프의 인터페이스가 더 직관적이라고 느낄지 모른다. 미어캣은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길지는 않다. 그리고 귀여운 미어캣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다수 아마추어 방송인에게는 페리스코프가 더 이용할 만한 스트리밍 앱이다. 이용자 수가 더 많고 최대 24시간 동안 동영상을 재시청할 수 있다. 게다가 최대 소셜네트워크 중 하나인 트위터가 소유한다는 점도 도움이 된다.



미어캣에도 눈길을 끄는 동영상이 있지만 인터페이스가 혼란스런 편이다. 그리고 방송되는 순간에 라이브 방송을 놓치면 동영상을 볼 수 없는 것도 옛날 방식이다. 그런 점에서 페리스코프가 더 신식이라는 느낌을 준다.



2015년 라이브스트리밍 논쟁의 결론은 간단하다. ‘페리스코프가 더 낫지만 그래도 둘 다 설치하라.’



자비에 하딩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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