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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놀라운 투표율 99.97%…투표 후엔 시내에서 무도회

노동신문




북한이 19일 실시한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99.97%로 집계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20일자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푸른색 바탕에 ‘선거표’라고 적힌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사진을 1면 정중앙에 소개했다.



통신은 19일 밤 “도(직할시)ㆍ시(구역)ㆍ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19일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다른 나라에 가 있거나 먼 바다에 나가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선거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연로하거나 병으로 인해 선거장에 나올 수 없는 이들은 이동투표함을 통해 투표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들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남성들은 주로 인민복이나 양복, 여성들은 형형색색의 한복 차림으로 선거에 참여한 후 무도회를 여는 등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통신은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의 날을 맞이하는 조선의 최북단 함경북도 온성군으로부터 분계연선도시 개성에 이르는 전국의 모든 선거장은 경축 분위기에 휩싸여있었다”고 선전했다.



통신은 또 “선거장들에 들어선 각 계층 선거자들은 공화국의 인민 정권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표시하며 인민의 대표들에게 찬성투표했다”고 전했다. 이 선거가 사실상 형식적 절차였음을 우회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이들도 사실상 노동당 추천으로 결정된다고 복수의 대북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이날 실시된 북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는 남측의 지방선거에 해당하며, 4년에 한 차례씩 열린다. 지난 선거는 2011년 7월24일 열렸다. 김정은 체제의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렇게 선출된 대의원들은 매년 1~2회 정기ㆍ임시회의를 열고 지역별 예산과 법 집행계획을 마련하며 자치단체장격인 인민위원회 위원장ㆍ부위원장을 선출한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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