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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10대 과제 선정 … 시민 200명 모여 원탁토론 한 까닭

지난 14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0인 원탁토론회’ 현장 모습. [중앙포토]




1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참여
고령화 사회 해결 방안 등 논의

 지난 14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 홀. 이곳에서 한국형 시민 원탁토론대회 ‘자원봉사 10대 과제 선정을 위한 200인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시민 원탁토론은 1995년 미국 아메리카스픽스가 시작해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는 21세기 타운 미팅이다. 주어진 의제에 대해 소수 대표자나 전문가들뿐 아니라 이해 당사자, 시민들이 조사와 토론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인 무선 웹토론시스템과 무선 전자투표기를 사용한 의사결정을 결합, 21세기형 숙의민주주의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자원봉사포럼·자원봉사센터대회·자원봉사컨퍼런스 등 민간자원봉사계가 주최한 자원봉사진흥회를 위한 토론회는 400회가 넘는다. 토론회는 한국자원봉사의 진흥을 촉진시킨 주요 동력이었다. 하지만 자원봉사포럼과 각종토론회에서 도출한 내용을 당면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목표의식과 집요함이 부족했던 것으로 자원봉사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이에 200인 원탁토론회는 “토론을 위한 토론회, 고장 난 테이프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2016년도 자원봉사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선정된 10대 과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실천의지를 불태웠다.



 200명의 참가자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자·관리자·지도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총 206명 가운데 퍼실리테이터 23명을 제외한 183명이 토론 참가자였다. 50대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33%), 30대(26%), 20대(25%), 60대(19%), 70대(16%), 10대(2%)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참가자가 54%, 여성 참가자가 46%를 차지했다. 참가자 유형에 따라서는 관리자가 48%, 이어 자원봉사자가 24% 참여했다.



 한국 자원봉사를 진단하는 시간엔 최연소 참가자인 윤지원(16) 학생이 “그동안 ‘단순히 자원봉사 몇 시간 했다’ 식의 접근은 자원봉사의 순수한 의미를 많이 퇴색시켜왔다”며 “자원봉사의 질 높은 접근이 가능하도록 원탁토론회가 출발점이 되면 좋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2016년 한국자원봉사의 해 선포’ 계기를 마련하게 될 ‘자원봉사 10대 과제’는 3시간의 토론을 걸쳐 선정했다. 10대 과제는 ▶사회변화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과 추진 ▶어린이·청소년 봉사동아리 육성 ▶자원봉사센터 운영제도의 개선 ▶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 자원봉사를 통한 해결방안 모색 ▶재난관리 자원봉사 네트워크의 구축 ▶자원봉사단체 실무자 교육훈련과정 개설 ▶민·관 합동 월례회의 추진 등 상시협력체계 구축 ▶소양교육 기획 확대 및 체계화 ▶민간네트워크 중장기 계획의 수립 ▶테마형 공동협력프로그램의 개발이다.



 10대 과제의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문제해결형 자원봉사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 ▶지역조사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솔루션 운영 등 다양하면서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도출됐다.



 선정한 10대 과제는 향후 과제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사무국을 운영해 추진하게 된다. 10대 과제의 중요성을 사회 전 영역에 알리고, 평가·컨설팅 전문가, 자원봉사 관계자로 평가단을 구성해 10대 과제 추진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한다.



 구자행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10대 과제는 우리의 공동과제다’라는 인식을 전 분야와 계층에 확산시키고, 각 과제별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추진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실천 의지를 나타냈다.



 원탁토론회는 ‘퍼져라 자원봉사의 물결! 커져라 시민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연말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자원봉사 물결운동’(물결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향후 물결운동은 지역과 부문별로 진행하는 ‘테마가 있는 릴레이 물결운동’과 전 국민이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V-Day’,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서 진행하는 ‘대한민국 자원봉사 축제 한마당’, ‘물결운동 보고대회’ 등 다양한 사업들로 자원봉사를 전국에 물결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원탁토론회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동주최, 각 영역별 참가기관 공동주관, 행정자치부, JTBC, 중앙일보 후원으로 진행됐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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