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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당-청 갈등, 87년 이후 가장 심해”

청와대와 여당 간 갈등이 1987년 헌정체제 이후 역대 정권 중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심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중앙SUNDAY가 정치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다.

정치전문가 20명이 평가한 역대 정권 갈등 지수

 조사는 정부별로 청와대-여당, 청와대-야당, 여당-야당 간 갈등도를 각각 최저 1점~최고 7점으로 매기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박근혜 정부의 청-여 간 갈등도는 4.95를 기록, 역대 정권 평균(3.52)을 웃도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청-야 간 갈등(6.15)도 노무현 정부(6.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여-야 간 갈등도는 5.3으로 역대 정권 평균(5.42)을 밑돌았다. 박근혜 정부 들어 여-야 간 갈등보다 청-여·야간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청와대와 여당 간 갈등이 심했던 전례가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한 17명 중 8명은 ‘전례가 없다’고 답했다. 김용복 경남대 교수는 “과거 정권 말기엔 그런 적이 있었지만 집권 중반기에 이런 일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이전 정권에서도 갈등 상황이 있었지만 바깥으로 노출되는 일은 별로 없었다”며 “현재는 이를 봉합할 정무적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전례가 있다’는 응답자(9명)는 97년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갈등 등과 같이 대부분 정권 말기의 사례들을 들었다. 특히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청-야 갈등이 높아진 데 비해 여-야 갈등이 낮은 건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현재의 청-여, 청-야 간 갈등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엔 응답자 19명 중 15명이 청와대를 꼽았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자리를 비워둘지언정 당과 범여권 인사를 두루 쓰지 않고 있다. 선거운동은 함께 했지만 거버닝(통치)에서 당을 배제하다 보니 의사소통이 지금처럼 이뤄지지 않은 정권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 6면으로 계속


이충형·추인영 기자 ad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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