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괴산 왕소나무 주변 '당숲' 문화재 지정 보류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2리 주민이 요구한 옛 천연기념물 290호 '괴산 삼송리 소나무'(일명 왕소나무) 주변 소나무들의 충북도 민속문화재 지정 심의가 보류됐다.

충북도 문화재위원회는 16일 오후 3분과 2차 회의를 열어 '괴산 삼송리 당숲' 도 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삼송리 당숲 소나무들의 수세(樹勢)가 약하고 당제(堂祭)가 존재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이들 문제가 보완·개선되기까지 지정 심의를 보류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현장 조사를 통해 당숲 소나무 주변이 논으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농약 사용 등으로 소나무 상태가 건강하지 않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숲이 민속문화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당제를 지내야 한다는 전제 조건도 달아 마을에서 수세 개선과 당제 발굴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천면 44개 전체 마을과 왕소나무 인근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주민 572명은 고사(枯死) 판정을 받고 지난해 12월 5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된 왕소나무 주변 수령 80~150년 소나무 13그루를 도 민속문화재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지난 1월 도에 제출했다.

이번에 도 문화재 지정 심의를 받은 삼송리 당숲은 '왕'의 위용을 자랑했던 왕소나무 주변에서 '호위 무사'처럼 둘러싸여 방풍림 역할을 했다.

소나무 13그루 가운데는 2세목 3그루가 있다.

왕소나무 2세목은 2012년 8월28일 왕소나무가 태풍 볼라벤의 강풍에 쓰러진 후 문화재청은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왕소나무 주변 소나무 3그루가 2세목인 것으로 확인했다.

왕소나무 앞 입구 쪽에서 3번째와 11번째, 13번째 소나무가 바로 왕소나무 2세목이다.

왕소나무는 2012년 8월28일 오전 태풍 '볼라벤'의 강한 바람에 쓰러지면서 뿌리가 통째로 뽑히고 가지가 부러져 문화재 당국이 소생 노력을 했지만 2013년 11월 6일 최종 고사 판정을 받고 지난해 12월 5일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됐다.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던 왕소나무는 높이 12.5m, 둘레 4.7m에 이르는 수령 600년의 노거수로 그동안 마을에서 수호목으로 보호해 왔다.

2004년 3월부터 청주시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뒤편 산기슭에는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기르는 왕소나무 후계목이 자라고 있다.

ksw64@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