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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나금융, 그레이스타워 인수 '강남사옥' 만든다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하나운용 우선협상자 선정, 매매가 1600억 내외‥저축은행·캐피탈·신탁사등 비은행 계열사 사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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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 위치한 그레이스타워 전경. / 자료=다음 로드뷰.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그레이스타워를 인수해 통합 '강남사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오피스빌딩은 국민연금이 2008년 3월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매입했으며 매매가격은 약 16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그레이스타워 매각을 추진 중인 국민연금과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하나금융그룹 자산운용 계열사인 하나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레이스타워는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2만4530㎡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1994년 11월 준공됐다. 현재 KB국민은행, 한국유씨비제약 등이 임차해 쓰고 있다.

주요 임차인이던 삼성SDS의 잠실 신사옥 이전으로 공실 리스크가 부각됐음에도 5~6곳의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피스 수요가 많은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 입지가 우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에는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들을 위한 '강남사옥' 마련 계획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나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설정해 빌딩을 인수하면 하나저축은행, 하나캐피탈, 하나자산신탁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이전해 사옥으로 쓸 예정이다.

부동산펀드의 주요 출자자도 이들 비은행 계열사다. 이를 위해 이미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본사 이전 및 펀드 출자 등의 안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재 사옥을 임대해 쓰고 있는 비은행 계열사들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빌딩 인수에 나선 것”이라며 “오는 9월중 최종 인수하면 곧바로 계열사들이 이전해 강남사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 국민연금은 100억원대의 매각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타워는 국민연금이 2008년 코람코자산신탁의 위탁관리리츠 ‘코크렙 NPS 제1호’를 통해 KB국민은행으로부터 사들인 오피스빌딩 중 하나다. 당시 매입가격은 3.3㎡당 약 2000만원으로 총 1500억원 정도.

업계 관계자는 “그레이스타워는 국민연금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오피스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매입한 물건이어서 높은 매각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구조”라며 “하지만 그동안 임대운용 수익까지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상연 기자 sy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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