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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화려한 베트남 현대미술, 서울에 초대했어요

동남아시아 현대미술이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가운데 베트남 현대미술이 국내에 대거 전시된다. 베트남 미술작가 14명의 작품을 한꺼번에 국내에 소개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이계우 한세예스24재단 이사장

 이계우(74·사진)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16~20일 베트남 전통 미술기법인 라카웨어(Lacquer Ware·칠기)를 주제로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연구원 교수를 지낸 ‘국제무역통’이다. 라카웨어는 우리 식으로 말하면 옻칠을 활용한 나전칠기로, 나무보드에 옻칠을 세심하게 한 다음 금박과 조개를 콜라주 형식으로 붙인다. 섬세한 필선과 화려한 색채가 특징이다.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국제 문화 교류의 첫 사업으로 베트남 미술전을 기획했다. 교역 규모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 관계가 문화·예술적 교류로 이어지게 하려는 취지에서다. 이 이사장은 “한국과 동남아시아가 진정한 협력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문화 교류가 쌍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세실업이 공장을 설립한 베트남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문화도 적극적으로 한국에 알려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 민간 외교사절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세그룹은 베트남에 생산 공장을 두고 미국·유럽 등지에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ODM)으로 수출하고 있다.



 차민정 큐레이터는 “베트남을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의 유화 기법이 많은 베트남 작가들에게 영향을 줬다”면서도 “식민지 시대 프랑스적 관습이 전통을 단절시키는 게 아니라 전통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인상파 회화의 영향, 베트남 전쟁 시기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최근 서구의 추상적 작업 흐름까지 폭넓고 역동적인 베트남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볼 수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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