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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분수서 놀 때 물 삼키지 마세요

공원·광장의 바닥에 만들어져 있는 분수는 아이들의 여름철 놀이터로 인기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만들면서 2011년 325곳이던 전국의 바닥분수는 지난해 621곳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수질 관리는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 분수·인공 연못 등의 물놀이형 수경 시설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804곳 가운데 41곳(5.1%)의 수질이 기준에 미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그중 바닥분수가 35곳으로 85%를 차지했다. 대부분 대장균 기준치를 넘긴 게 문제였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금광소공원 바닥분수에선 기준치(200마리/100ml)의 17배에 달하는 대장균이 나왔다. 서울 강남구의 대진근린공원과 대청근린공원의 바닥분수에서 검출된 대장균도 기준치의 12배였다.



35곳 수질 엉망 … 17배 대장균도

 바닥분수는 오염에 취약한 구조다. 이영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바닥분수는 지하에 한 번 설치되면 개·보수가 어려워 여과 장치가 없거나 부실해도 추가 공사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기환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분수에서 대장균과 병원성 세균에 노출되면 장염이나 감기 등의 병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 수질 검사를 아예 하지 않거나 검사 횟수가 부족해 수질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물놀이형 수경 시설이 141곳이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매달 한 번 이상 수질 검사를 하라고 권고하고 있 다. 이를 의무화하기 위해 국회에 법안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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