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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의 부동산 맥짚기] 서울 지하철 노선 따라 움직이는 부동산 가치

최영진
부동산전문기자
최근 서울시가 지하철 10개 노선을 새로 만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대부분 2008년에 소개됐던 내용으로 신선도는 떨어지나 파급효과는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노선을 신설하면 낙후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철도망 간격이 넓은 기존 시가지를 더 촘촘하게 연결하는 효과가 난다.

 계획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의 웬만한 지역은 역세권 대접을 받지 않을까 싶다. 변두리권도 서울 도심에서 20~30분 대면 다 닫을 수 있고 거리가 먼 곳은 급행열차도 운행돼 서울의 공간은 한층 가까워지게 된다.

 이런 효과는 지역의 가치를 달라지게 한다. 앞으로 주거환경이 지역의 인기도를 좌우할 소지가 많다. 그동안 거리가 멀어 소외됐던 경치 좋은 외곽지대가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도시내 지역중심권도 젊은층이 선호하는데다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시내에 거주해야 하는 수요가 적지 않아 여전히 활력이 넘칠 것 같다. 철도망 신설 덕을 많이 보게 되는 지역은 난곡동권이나 명지대권을 비롯해 우이동권, 전농·장안동권을 꼽을 수 있다. 또 목동권과 위례신도시는 아파트 단지 곳곳으로 지하철망이 구축돼 교통이 한층 편리해진다.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지역은 삼성역~청담역 일대와 여의도권이다. 기존 황금노선이 통과되는 당산역도 목동 신설 노선이 연결돼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다. 특히 강남~기존 도심~여의도를 잇는 광역철도 3개 노선도 검토되고 있어 이들 지역의 개발 잠재력은 높아질 게 분명하다. 수서발 KTX를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 중인 모양이다. 여기다가 현재 강남역까지 건설돼 있는 신분당선을 신사동을 거쳐 동빙고동~용산으로 연결하고 다시 서북부 외곽권인 지축·삼송지역까지 연장하는 사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노선이 만들어지면 삼송에서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은 35분이면 충분하다.

 특히 동탄~수서~삼성~서울역~일산 킨텍스로 연결되는 GTX(대심도 철도) A노선과 송도~여의도~서울역~청량리간의 GTX B선, 부천~가산디지털단지~신림~삼성~잠실 간의 남부급행선이 완성되면 수도권과 서울 이동시간은 20~30분 대로 좁혀진다.

 도심광역철도·남부급행선은 앞으로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짓겠다는 내용이다.

 서울지하철 추가 계획도 해결할 사안이 많다. 예산확보가 그렇고 타당성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 대부분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게 돼 있어 채산성이 없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가 없다. 아무튼 수도권 철도망 개설은 관련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는데 큰 몫을 할 것은 분명하다. 여러 노선이 환승되는 역세권은 복합단지와 같은 컴팩시티가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수서·삼성·서울·용산·여의도역이 그런 지역이 될 확률이 높다. 그밖에 신사·오목교·노량진·신촌·보라매·청담·신림 역세권도 주목 대상이다. 이번 서울 지하철 추가계획은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임은 확실하다. 완공이 되고 나면 서울의 지역별 부동산값 격차는 많이 좁혀질 듯 싶다.

최영진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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