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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스케일·스피드 … 모바일 대작 게임으로 승부”

방준혁
방준혁(47)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해외 게임업체 인수합병과 콘텐트 협력을 통해서다.



모바일게임 1위 ‘넷마블’ 방준혁 의장

 방 의장은 15일 서울 구로동 지밸리컨벤션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넷마블게임즈의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방 의장은 “세계 모바일 게임업계가 규모와 스피드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더 큰 변화를 위해 더 적극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방안 중 하나가 넷마블의 모바일 경쟁력에 온라인 대작게임의 기획·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전 세계 1억 명이 다운로드한 모바일게임 ‘모두의 마블’과 디즈니의 지적재산권을 결합한 게임 ‘모두의 마블 디즈니’를 비롯해, 레이븐·세븐나이츠 등 주요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레이븐의 누적매출은 99일 만에 1000억원을 넘겼고, 모두의 마블도 출시 2년만에 누적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향후에도 디즈니·마블·스톤에이지 등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 의장은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게임을 내놓으려면 글로벌 지적재산권를 활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영어권·중화권 등 지역별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손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합병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해외의 뛰어난 개발사가 있으면 적극 인수합병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현재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게임 1위 기업인 엔씨소프트와의 협업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 2월 넥슨과 경영권 분쟁 중이던 엔씨소프트와 3800억원 규모로 상호 지분투자를 했다. 넷마블 투자로 엔씨소프트는 최대주주인 넥슨의 경영참여 요구를 차단했고, 넷마블은 엔씨소프트 대표작인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지적재산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넷마블은 리니지2 기반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방 의장은 자회사 상장 계획도 밝혔다. 그는 “개발사를 글로벌 스튜디오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상장이 필요하다”며 “넷마블엔투와 넷마블몬스터부터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벤처 1세대인 방준혁 의장은 2000년 넷마블 창업 후 2004년 회사를 CJ그룹에 매각했다. 그러다 2011년 경영위기에 빠진 넷마블에 복귀해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조직을 빠르게 재편했다. 이후 넷마블은 마구마구·몬스터길들이기 같은 모바일 흥행작을 터뜨리며 국내 모바일게임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넷마블이 CJ그룹에서 분리되면서 방 의장이 넷마블 최대주주가 됐다. 그는 지난해 3월 중국 텐센트로부터 5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것에 대해 “글로벌 경쟁을 하는 데 필요한 자본을 국내에서는 충분히 조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 25.26%를 보유한 3대 주주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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