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이주호 기자의 고민 많은 곰디] 삼둥아, 너흰 어쩜 그렇게 말을 잘하니

네 살 때 최연소 가수로 데뷔했던 조르디 르무와느의 당시 모습(왼쪽). 탤런트 송일국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추억의 가수 조르디를 기억하시나요? 1993년 'Dur dur d'etre bebe(아기 짓도 못 해먹겠군)'라며 제법 능숙한 랩을 구사하던 남자아이, 당시 만 4세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요즘 유아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탤런트 송일국의 삼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화제입니다. 삼둥이는 말도 잘하고 밥도 잘 먹고 우애도 좋아요. 말을 그냥 잘하는 게 아니라 식당에서 “이모님 맘마 주세요” “고마워요. 이모님”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2012년 생, 올해 세 살입니다. 대체 어떻게 키웠길래 이런지 송일국씨한테 물어보고 싶을 정도이다.



이번주 강남통신의 주제는 말 늦는 아이입니다. 강남통신 커버를 장식한 잘 생긴 만 4세 모델 김대훈군도 말 잘하고 자기 표현도 잘하고 사진 찍기도 좋아해서 감탄을 했습니다.



편집회의 때 말 늦는 아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우선 아이들 이야기니 밝은 느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 모델을 섭외해서 촬영하자고 했지만 짧은 시간에 섭외해 스케줄에 맞춰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가 쉽지 않아 고민하다가 김 군을 만나게 됐죠.



오늘 출근을 하며 아내와 기사에 대해 잠시 대화를 했는데, 당시에 아내도 우리 애가 말이 늦는 게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 했는데 말이죠.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저만 몰랐나 봅니다. 지금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말도 잘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학교 생활도 잘 합니다.



표현이 서투른 영유아기 땐 부모가 아이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이 안 통하니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합니다.



화가 난다고해서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습니다.



“넌 누구 닮아서 말을 안 듣니?”

“바보같이 그것도 못 알아듣니?”

“너 때문에 못 살아”

“너만 두고 아빠 혼자 갈거야”

“말 안 들으면 경찰 아저씨 부른다”

“넌 그것도 못하니?”



생각해보면 저도 이런 말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커버스토리 기사로 아들이 말을 시작할 때 신경 많이 못 써주고 따뜻하게 관심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과 미안함을 전해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들과 함께 집에서 축구 게임만 하지 말고 밖에 나가 진짜 공을 차며 실컷 뛰어 놀아야 겠습니다.





※ 이주호 기자의 ‘고민 많은 곰디(곰같은 디자이너)’는 강남통신 제작 과정과 신문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강남통신 이주호 기자 lee.jooho@joongang.co.kr








[관련 기사]

[커버 스토리] 요즘 애들이 말이 늦다고?





[이주호 기자의 고민 많은 곰디]

뚝딱뚝딱…'우주 도서관' 이렇게 만들었다

강남통신 기자의 '백설공주 왕비' 코스프레

김기창 화백 작품 선물받았다 뺏긴 사연

갱년기 당신, 가족의 히어로가 돼보세요

폴 매카트니는 귀촌, 곰 디자이너는 '귀어'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