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건설기업인 화성산업㈜의 창업주 이윤석(사진) 명예회장이 8일 경북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98세. 191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 만주에서 건설 기술을 배웠다. 45년 귀국해 건설업을 모태로 사업 분야를 유통·해양운송·산업설비·환경·엔지니어링 등으로 확장했다. 2014년 시공능력 평가결과 화성산업은 전국 건설업체 중 47위, 계열사인 화성개발은 전국 98위였다. 93년 사재 50억원으로 화성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사회 공헌에도 힘썼다. 81년 석탑산업훈장을, 87년 산업포장을 받았다. 빈소는 대구가톨릭대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