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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식품인 곤충으로 만든 주먹밥·잡채 선보여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 8g을 섭취하기 위해선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 정답은 40g이다. 생선류이나 계란은 50g을 먹어야만 단백질 8g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15g만 섭취해도 단백질 8g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이 있다. 바로 곤충 중에서 식품으로 인정을 받은 ‘갈색거저리 애벌레’다.



고소애라는 별칭을 가진 이 곤충은 고단백 식품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안전성 평가를 거쳐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곤충은 고소애(2014년 7월), 꽃벵이(2014년 9월·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2015년 6월) 등이 있다. 국내에서 곤충의 식용화를 꾸준히 진행했던 농촌진흥청은 8일 고소애를 활용한 식품 130가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애엔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고,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방산은 전체의 76∼80%가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철분이나 칼슘 등 무기질 성분이 많다.



농촌진흥청이 경민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일반인을 위한 음식엔 ▶고소애 간장양념장 등 조리용 소스 15종과 ▶고소애 주먹밥, 고소애 잡채 등 한식 23종▶양식 21종▶일식·중식 16종▶후식 및 음료류 17종 등이다. 연세의료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환자를 위한 음식은 ▶고소애 어묵채소볶음 등 암환자 고단백식 33종 ▶쌀미음 등 위장관질환식 6종▶소애 무스식 등 연하곤란식 6종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음식들은 단백질 함량이 많고, 고소애가 갖고 있는 새우와 비슷한 맛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곤충을 직접 조리하면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 곤충의 식용화가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고소애를 분말이나 다짐, 끓인 육수 형태로 개발했다. 또 고소애 사용량도 전체 음식의 2∼10% 정도로 제한했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윤은영 농업연구사는 “고소애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 개발은 앞으로 식용 곤충의 소비 확대와 곤충 식품 시장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고소애를 활용한 식품의 제품화를 추진하면서 조리법을 담은 책자도 함께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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