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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징어 기근 심해…마리 당 1만원 까지 뛰어

강원도 동해안 지역이 오징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냉동이 아닌 살아 있는 오징어 값이 마리 당 1만원까지 뛰었다. 그래도 잘 잡히지 않아 오징어잡이를 포기하는 어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리어촌계 소속 어민 100여명은 오징어잡이가 한창이어야 할 요즘 바다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20여척의 채낚기 어선이 조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 바다에 나갈때마다 6~7명의 선원들이 함께 움직이는데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니 인건비와 기름 값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원인이다. 손귀현(62) 주문진리어촌계장은 “바다에 나가봐야 오징어가 없어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적자”라고 말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 6월 한 달간 동해안에서 잡힌 오징어는 41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20t)의 4분의 1 수준이다. 원인은 북한 해역에서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어업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 연안에서 동해 남부 지역을 오가는 오징어 수가 줄어든 것이다. 올해 동해안 수온이 예년보다 낮아 따뜻한 물을 따라다니는 오징어가 남쪽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는 살아 있는 오징어가 1마리에 1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일부 횟집은 오징어가 풍어인 부산 등에서 오징어를 사오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어민들은 대책을 마련했다. 어선 27척이 9일부터 오징어를 잡기 위해 러시아 수역으로 향한다. 러시아 연해주 수역에서 조업하기 위해 t당 103달러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오는 10월말까지 조업을 하게 된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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