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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에서 노예계약 맺어 학교폭력한 사실 드러나

경남 함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동급생끼리 구두로 ‘노예계약’을 맺은 뒤 학교폭력이 있었다는 신고가 지난달 30일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8일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6월쯤 A고등학교 같은 반인 B군과 C군이 ‘전화를 하면 무조건 나와야 한다, 방학이 끝날 때까지 자기 말을 충실히 듣는다, 존댓말을 한다’ 등의 노예계약을 구두로 맺었다. 이후 B군은 친구들에게 C군을 “노예”라고 표현하며 괴롭혔다. 계약을 어길 때에는 머리와 가슴 등을 수차례 때렸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은 2학년 때도 같은 반이었던 C군을 2회에 걸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B군의 아버지는 “학교에서 2학년 때부터 두 학생 사이에 학교폭력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3학년 때 같은 반에 진학시켜 폭력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학교 측은 “3학년에 전공별로 반이 나눠지는데 두 학생의 전공이 같아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학교 측은 지난 6일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B군에게 출석정지 10일, 부모와 자녀 특별교육이수 등의 징계를 결정했다. 경찰은 C군을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B군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함양=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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