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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족 다시 ‘뻐끔’ … 담배 판매량 U턴

올해 초 담뱃값 인상 직후 금연을 시작한 조모(43)씨는 지난 4월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다. 조씨는 “처음에는 2000원이나 오른 담뱃값이 부담스러웠지만 이젠 그 가격에 익숙해졌다”며 “주변에서도 금연을 결심했던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이 다시 담배를 핀다”고 전했다.

 담뱃값이 오른 지 6개월이 지나면서 가격인상 효과가 확연히 줄고 있다. 7일 담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5대 편의점의 담배 판매량은 총 28억8781만 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31억2228만 개비)의 92%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담배의 절반 정도가 편의점을 통해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편의점의 담배 판매량은 담배 소비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편의점 담배 판매량은 지난 1월 18억5327만 개비로 지난해의 67% 수준에 불과했지만 3월 24억8329만 개비(전년 대비 84%), 5월 28억4709만 개비(91%)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해 미리 사 둔 담배가 동이 나고, 금연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면서 판매량이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담배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4년 담뱃값을 500원 올렸을 때 담배 판매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에는 7~8개월 정도가 걸렸다”며 “9월쯤이면 판매량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올들어 5월까지 담배 판매로 거둔 세금은 지난해보다 8800억원이 늘어나는 등 정부는 세수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격 상승에 따른 담배 판매액 증가로 편의점도 매출이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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