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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전도연, 저격수 전지현 … 대반전 벼르는 한국영화

하반기 개봉작 두 편에서 국내 정상급 여배우들이 각각 칼과 총을 들고 액션 연기를 펼친다. 전도연은 ‘협녀, 칼의 기억’(왼쪽)에서 맹인 검객 고수 월소(과거 이름 설랑)를 연기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전지현은 ‘암살’에서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상반기 ‘흥행 부진’ 성적표를 낸 한국영화는 하반기에 상향곡선을 그릴 수 있을까.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42.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감소했다. 문제는 관객 수다. 상반기 한국영화 총 관객 수(4043만 명)는 외국영화 관객 수(5463만 명)에 크게 못 미쳤다.

22일 개봉 최동훈 감독‘암살’
1930년대 경성 풍경 볼 만할 듯
내달 개봉 류승완 감독‘베테랑’
재벌 3세 유아인 쫓는 형사 황정민
박흥식 감독‘협녀, 칼의 기억’
“사랑과 복수, 속죄 뒤엉킨 무협극”



 외국영화의 경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4월 23일 개봉, 조스 웨던 감독)이 1046만 명,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월 11일 개봉, 매튜 본 감독)가 612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는 등 여러 편이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영화는 지난해 말 개봉해 올해 초 1000만 영화에 등극한 ‘국제시장’(윤제균 감독) 외에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었다. 최고 흥행작은 387만 명을 모은 ‘조선명탐정: 놉의 딸’(2월 11일 개봉, 김석윤 감독)이다.



 하반기 극장가는 한국영화의 반격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영화들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특히 7·8월에 잇따라 출격하는 액션 영화 세 편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중견 감독들의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2일 가장 먼저 개봉하는 ‘암살’(최동훈 감독)은 중국 상하이를 무대로 활동하는 독립군들의 이야기다. 최 감독이 1000만 관객을 모은 ‘도둑들’(2012)에 이어 전지현·이정재와 다시 만났다. 전지현이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이정재가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았으며, 하정우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피스톨로 독립군 사냥에 나선다. ‘암살’에서는 중국 상하이 처둔 세트장에 재현한 1930년대 경성의 풍경도 볼거리지만, 극의 중심인 암살 작전 그 자체가 영화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액션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핵심”이라며 “30년대 시대 풍경이 두드러지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에서 광역수사대 열혈 형사 서도철을 연기하는 황정민. [사진 CJ E&M]
 8월 5일 개봉하는 ‘베테랑’(류승완 감독)은 불도저 같은 성격을 자랑하는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의 대결을 그린다. 서도철은 화물운전기사 배 기사(정웅인)가 당한 사고의 배후에 조태오와 최 상무(유해진)가 있음을 직감하고 그들을 집요하게 추격한다. 이번 영화에서 처음 만나는 배우 황정민과 유아인의 팽팽한 캐릭터 대립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돈과 권력이라는 갑옷을 입은 이들에게 ‘죄짓고 살지 말라’고 시원하게 일침을 날리는 쾌감이 영화의 동력이다. 류승완 감독은 “집단 화병에 걸린 것 같은 한국 사회에 잠시나마 후련함을 선사하고 싶어 만든 영화”라고 말했다. 오달수·장윤주 등 개성파 배우들 또한 든든하게 극을 뒷받침한다.



 ‘협녀, 칼의 기억’(8월 개봉, 박흥식 감독)은 무협 액션이다. 고려 말, 민란의 선봉에 선 검객 설랑(전도연)은 연인이자 동료인 덕기(이병헌)가 권력의 편에 서자 분노한다. 뜻하지 않게 동료 풍천(배수빈)까지 잃은 설랑은 풍천의 딸 홍이(김고은)를 데리고 사라진다. 18년 후, 유백이라는 이름으로 살던 덕기는 설랑과 똑 닮은 검객 홍이를 발견하고 뒤를 쫓는다.



 ‘협녀, 칼의 기억’은 촬영 때부터 전도연과 이병헌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박흥식 감독은 “이 영화의 액션은 감정을 운반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중국 무협 영화를 연상케 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박 감독은 “갈대밭과 대나무 숲, 복수, 여자 검객이라는 설정은 장르적 아이콘일 뿐”이라며 “사랑과 복수 그리고 속죄가 한데 뒤엉킨 비장한 영화”라고 강조했다.



이은선·지용진 기자 har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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