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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나오네 … 배종범·양한솔 태권도 품새 석권

광주 U대회 태권도 여자 개인 품새에서 금메달을 딴 양한솔의 힘찬 발차기. [사진 U대회조직위원회]
“품새는 손자와 할아버지가 한 경기장에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다.”

 7일 광주 U대회 태권도 품새 경기가 열린 조선대 체육관. 선수들의 연기를 바라보던 안재윤(61) 대한태권도협회 품새심판위원장은 품새의 장점에 대해 한참을 설명했다. 세계품새선수권 3연패 출신인 안 위원장은 “품새는 태권도를 대표한다”며 “힘과 기술이 아닌 태권도의 정신, 육체의 놀림, 선수의 인성이 발현되는 종목이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태권도에는 겨루기 18개, 품새 5개 등 총 2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날 열린 품새 개인전에서는 남자 배종범(19·조선대)과 여자 양한솔(21·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따냈다.

 U대회에서 태권도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지난 2003년 대구 U대회에서 처음 선택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동안 겨루기만 치러지다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부터 품새도 함께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 개인전 결승에서는 고려·금강·태백·일여·평원 등 9개 품새 가운데 태백(4단 응심자 평가 품새)과 평원(5단) 품새로 승부를 겨뤘다.

 품새는 5명의 심판이 선수의 동작을 평가한다. 동작의 실수를 체크하는 정확성(4점)에다 몸놀림, 연기의 연결, 표현을 판단하는 표현성(6점)을 합해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나머지 3명의 점수 평균으로 승부를 가린다. 안 위원장은 “깊이 있는 수련 과정이 수반돼야 품새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품새 역시 종주국인 한국이 강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태국·이란·미국·중국 등의 실력이 급상승하고 있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7번째로 무대에 오른 배종범은 고개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한 뒤 자세를 잡았다. ‘시작’ 구호가 나오자 관중석에는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배종범의 절도 있는 동작에 맞춰 나오는 기합 소리만 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심판의 ‘바로’ 구호와 함께 배종범이 약 40초의 연기를 마치자 그때서야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군더더기 없는 연기를 펼친 배종범은 태백(7.96)·평원(7.90) 품새에서 평균 7.93을 기록, 2위 이란 자말리 마흐디(7.64)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부 양한솔도 7.67점으로 멕시코 메디나 로페즈(7.64)를 눌렀다.

김종호
 ◆양궁 컴파운드 김종호 대회 첫 3관왕=남자 양궁 김종호(21·중원대)가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이 됐다. 김종호는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컴파운드 남자개인 결승에서 김태윤(22·현대제철)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김종호는 김태윤·양영호(20·중원대)와 함께 한 남자단체와 송윤수(20·현대모비스)와 짝을 이룬 혼성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송윤수는 개인전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유도에서는 또 금메달 3개가 쏟아졌다. 유도 여자 김지윤(26·양주시청)은 무제한급 결승에서 자신보다 40㎏이나 무거운 150㎏ 강지에(중국)에 업어치기 절반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60㎏ 김원진(23·양주시청)과 여자 48㎏급 정보경(24·안산시청)도 정상에 올랐다. 7일 9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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