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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너무 컸나 … 매킬로이, 축구하다 발목인대 파열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발목 인대가 파열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 인스타그램]
몸이 재산목록 1호인 운동선수들에게 가장 큰 적은 부상이다. 경기와 전혀 무관한 곳에서 뜻하지 않게 다치면 상심은 훨씬 커진다.



왼쪽 무릎까지 깁스하고 목발 짚어
다음주 개막 디오픈 출전 못할 듯
미켈슨·슈마허 스키 즐기다 중상
노먼, 나무 자르다 전기톱에 팔 다쳐
새미 소사는 재채기하다 허리 삐끗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왼쪽 발목을 크게 다쳤다.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릎까지 오는 깁스를 한 채 목발을 짚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난 토요일에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부상을 당했다”면서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고,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도 손상을 입었다. 퉁퉁 부어오른 다리의 붓기가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9일 개막하는 유러피언 투어 애버딘에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더구나 다음주에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무대를 밟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매킬로이의 출전 가능성은 10% 정도다. 매킬로이의 부상으로 메이저 2연승을 거둔 조던 스피스(22·미국)의 어깨가 더 가벼워지게 됐다’고 전했다.



 골프 선수들이 겨울철 비시즌에 가장 많이 즐기는 스포츠는 스키다. 유러피언 투어 통산 21승을 거둔 미겔 앙헬 히메네스(51·스페인)는 2012년 스키를 타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철심을 두 개나 박아 넣는 수술을 받았고 다시 코스에 서는 데 4개월이 걸렸다. 그러나 스포츠광 히메네스는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안타까웠지만 이것도 인생의 한 과정일 뿐”이라며 다시 스키 부츠를 신었다. 필 미켈슨(44·미국)도 1994년 3월 스키를 타다 다리가 골절돼 그해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했다.



전기톱에 왼팔을 다친 그레그 노먼(왼쪽)과 스키사고로 중상을 당한 미하엘 슈마허. [중앙포토]
 통산 7차례 자동차경주 포뮬러원(F1) 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미하엘 슈마허(46·독일)는 스키를 타다 목숨을 잃을 뻔했다. 슈마허는 2013년 12월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쳤다. 두개골 외상으로 인한 뇌출혈로 수술까지 받고 5개월 동안 의식불명 상태였던 슈마허는 가까스로 생명은 건졌지만 아직 회복을 위해 치료를 받고 있다.



 매킬로이처럼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다른 운동을 하다 황당하게 다치는 경우도 많다. 남자 골프의 어니 엘스(46·남아공)는 2005년 7월 가족과 스피드 보트를 타다가 왼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남은 시즌을 접었다. 스키 세계선수권 5회 우승자 악셀 룬 스빈달(33·노르웨이)은 지난해 10월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으로 2014~2015시즌을 접어야 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30)는 2009년 7월 프랑스에서 요트를 타다 미끄러져 뇌진탕 증세를 일으켰다. 루니는 2시간30분 동안 깨어나지 못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일상생활을 하다 부상을 당한 경우도 있다. 남자 골프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60·호주)은 지난해 9월 집에서 나무를 자르기 위해 휴대용 전기톱을 사용하다 왼팔을 크게 다쳤다.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 힘줄이나 신경 등에 큰 손상을 입지는 않았다. 노먼은 “골프를 다시는 못하는 줄 알았다. 팔을 잃지 않은 게 행운이었다”고 했다.



 스페인의 골키퍼 산티아고 카니사레스(46)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을 한 달 앞두고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카니사레스는 실수로 발등에 화장품 병을 떨어뜨려 발가락 근육을 심하게 다쳤다. TV 리모컨도 흉기가 될 수 있다. 리오 퍼디낸드(37·잉글랜드)와 카를로 쿠디치니(42·이탈리아), 로비 킨(35·아일랜드)은 TV를 보기 위해 리모컨을 발로 줍다 각각 햄스트링, 발가락 파열, 무릎 인대 부상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메이저리그에선 새미 소사(47·도미니카)가 2004년 재채기를 하다 허리를 삐끗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프로야구 삼성의 심창민(22)은 지난달 23일 롯데전에서 불펜 문을 열고 나오다가 걸쇠에 왼 손바닥이 4㎝가량 찢어져 수술을 받았다.



이지연·김지한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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