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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시외·고속버스 승강장 설치 본격 논의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원광대학교가 시외·고속버스 승강장 설치를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운수업계가 승강장 설치를 반대하고 있어 어떤 해결방안이 마련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원광대와 익산시 등에 따르면 원광대 시외·고속버스 승강장 설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일 원광대와 익산시, 운수업계 관계자 등이 간담회를 열었다.



원광대는 이 자리에서 신입생 감소에 충원률 하락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시외·고속버스 승강장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전북지역 주요 대학에 시외버스 승강장이 설치돼 있는 점을 설명하고 원광대만 이런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이 있다며 설치에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김도종 원광대 총장은 지난달 29일 익산시의회를 방문해 시외·고속버스 승강장을 설치할 경우 북부권 발전과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올릴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원광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원광대에 시외·고속버스 승강장을 설치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였다"며 "지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방법 중 하나가 익산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임을 서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승강정 설치는 원광대만 혼자 살아남기 위한 것이 아니고 북부권 활성화와 학생 유치, 원광대병원 환자 증가로 상생을 가져 올 것"이라며 "운수업계와 대학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운수업계에선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원광대와 다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원광대에 승강장이 설치될 경우 기차나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수가 급감해 타격을 입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들의 중재에 나선 익산시는 원광대의 승강장 설치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운수업계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다며 양측 입장을 반영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광대의 승강장 설치 요구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운수업계의 어려움 또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양쪽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이해하고 있는 만큼 모두의 요구사항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mister@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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