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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숨은 역량,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다”

아마존의 한국 내 사업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법인도 두 개다. 하나는 클라우드 부문 국내 영업을 맡은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다른 하나는 온라인 쇼핑 사업에 진출할 아마존서비시즈코리아다. 아마존서비시즈코리아는 지금까지 국내 상품을 해외에 파는 ‘역직구’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만 발표했을 뿐 국내 유통시장에 직접 뛰어들 계획은 밝힌 적이 없다. AWS코리아는 구글코리아를 이끈 염동훈(43·사진) 대표가, 아마존서비시즈코리아는 구글코리아에서 전략광고주 사업본부 총괄을 맡았던 박준모 대표가 각각 이끌고 있다. 염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기업의 생존 열쇠는 클라우드가 쥐고 있고, 아마존의 숨은 역량은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염대표와 일문일답.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염동훈 대표

-AWS코리아의 한국 사업 현황은.
“국가별 매출 정보는 공개되지 않으나 글로벌 전체로 AWS는 지난해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 같은 대기업부터 아모레퍼시픽·SM엔터테인먼트넥슨·게임빌 등이 AWS코리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IT 서비스를 운영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산업을 왜 중요하게 생각하나.
“클라우드는 새로운 기준(New Normal)이다. 모든 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고객 경험과 자사 비즈니스를 계속 바꿔나가야 한다. 비용구조를 낮게 하는 것은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한 요소이나 주된 동인은 아니다. 주된 동인은 민첩성과 혁신이다. 클라우드가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한다”

-어떤 사례가 있나,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클라우드는 기업의 혁신에 대한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조직 내 집단을 확대시킨다. 오랜 세월 동안 승승장구하다가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회사들에 의해 단기간에 완전히 무력해진 회사들이 수두룩하다. ‘에어비앤비’가 호텔업에서, ‘스포티파이’가 음악산업에서, ‘드롭박스’가 소비자 스토리지에서 어떻게 성공을 이루었나 보라. 이 회사들은 모두 AWS의 클라우드에 기반한 회사들이다. 그들은 기존 시장에서 전통의 강자들을 무력화시켰다.”

-AWS에 쌓인 기업과 고객의 정보가 혁신의 동력이라는 말인가.
“18세기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공장들은 각자 자신들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나 공공 자원으로서 전기를 이용한다. AWS의 고객들은 소정의 돈으로 정보를 구입해 혁신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발전이 국내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

-아마존의 한국 사업을 어떻게 전망하나.
“앞으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할 기업은 거의 없다고 본다. 애플리케이션의 대다수가 클라우드로 옮겨올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무궁무진한 사업이 열린다. 개인별 맞춤형 의학에서 우주에 대한 이해 개선, 전세계 수십만 명이 접근할 수 있는 대학교육, 전통적 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과 소위 ‘연결된 세계’의 도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이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될 수 있다. 우리는 클라우드로 가능한 것의 초입에 있을 뿐이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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