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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광복절 원주서 제막



【원주=뉴시스】김영준 기자 = 일본의 법적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강원 원주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원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광복 70주년인 8월15일 오후 2시 원주시청 공원에서 역사적인 제막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이달 16일 원주시의회모임방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시민 공감형 제막식을 위해 행사를 준비한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소녀상 건립을 위해 참여한 단체, 기관 등의 기금 전달식도 함께 열린다.

범시민추진위는 지난 5월6일부터 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친 결과 당초 목표액 4700만원을 초과한 5200만원을 조성했다.

특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비상이 걸렸던 연세세브란스기독병원은 노사가 공동 참여해 1000만원을 모금했다.

원주시는 지난달 29일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조형물 2호로 선정했으며 원주시의회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일본대사관 등에 전달했다.

일제 강점하에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은 20만명에 달한다. 지금 할머니가 되어 살아있는 당시 소녀들은 54명이다.

범시민추진위는 광복회,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한국자유총연맹,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 원주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강원지회,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성공회 등 원주지역 36개 보수·진보·종교 단체로 구성됐다.

범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소녀상 건립으로 역사와 평화 인권의식을 고취시키고 시민들의 역사인식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kyj0307@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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