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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입은 의원들, 문대표는 "팟빵 1위하면 나도 출연"

새정치민주연합이 2일 국회 대표실에서 '팟캐스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JTBC ‘정치부회의’를 벤치마킹한 ‘대변인 회의’, 현역의원인 김광진ㆍ진선미ㆍ진성준 의원이 진행하는 ‘진짜가 나타났다’ 두 프로그램이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이미 2회까지 방송이 됐고, ‘대변인 회의’는 시험방송을 마쳤다.

‘대변인 회의’는 MBC 보도국장 출신인 김성수 당 대변인과 강희용ㆍ허영일 부대변인 등이 브리핑 내용을 정리해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 브리핑하는 프로그램이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진행자인 김광진ㆍ진선미ㆍ진성준 의원의 이름에 들어가는 ‘진’자(字)에서 음을 빌려 이름을 지었다.

새정치연합은 "정통 정치토크를 표방한다" 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김광진ㆍ진성준 의원은 턱시도를 입고 나타났고, 진선미 의원은 검정색 이브닝 드레스에 높은 굽의 ‘킬 힐’을 신었다. 의원들은 “에어컨 좀 틀어달라.저희가 겨울옷을 빌렸다”(김광진),“저희가 너무 창피해서…”(진성준),“평생 입어보지 못한 옷을 입고 배에 너무 힘을 줘서 소리가 나올 지경”(진선미)이라고 수줍어했다.

문재인 대표는 축사에서 “방송을 시작하자 마자 인기가 쑥쑥 올라가더니 팟빵 (팟 캐스트 순위정보 제공 사이트)1위를 기록했다”며 “그 인기가 총선을 넘어 대선때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바라는 길을 뚜벅뚜벅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진작에 있었던 아이디어들이었는데 새로움에 대한 우리 당의 거부감이 머뭇거리게 만들고 발목을 잡았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팟빵 1위가 계속된다면 출연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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