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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5·24 조치는 남북대화 논의사항 아니다" 주장

북한이 2일 5·24 조치가 남북 당국간 대화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와 25일 한반도국제포럼에서 "남북대화가 이뤄진다면 5·24 조치 등 남북간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다고"고 밝힌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에서 "북남대화를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끝도 없는 대결로 몰아가는 5·24조치를 그대로 두고 북남대화를 운운하는 것은 속에 칼을 품고 겉으로 웃음 짓는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원하는 것은 5·24 조치의 선(先) 해제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대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5·24 조치를 비롯한 남조선 당국의 동족대결 책동이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 장관의 발어에 대해서는 "앞뒤가 바뀌고 북남대화를 동족 대결에 악용할 불순한 속셈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5·24 조치는 이명박 정부가 북한의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취한 대북 제재조치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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