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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라인업 '트랜스포머'로 돌아온 쏘나타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세단인 ‘쏘나타’가 1.6터보, 1.7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총 7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재출격한다. 1985년 10월 쏘나타가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1600cc 배기량을 갖춘 모델을 내놓는 건 처음이다.

2일 현대차는 서울 반포동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2016년형 쏘나타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2.0 가솔린, 1.6 터보 등 총 7가지 모델을 발표했다. 2016년형 쏘나타는 기존 2400cc 모델을 단종하는 대신 소비자의 ‘엔진 다운사이징’ 선호 추세에 발맞춰 1리터 대의 엔진 모델을 내놓는 등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특히 직분사(Gdi) 엔진을 장착한 1.6 터보 모델은 현대차가 내놓는 ‘히든 카드’다. 2.0 모델보다 배기량을 400㏄ 낮추고도, 최대 출력은 2.0CVVL(168마력) 모델보다 높은 180마력을 낸다. ‘제로백(정지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11.9초에서 7.8초로 줄였다. 연료 효율을 좌우하는 파워트레인(동력전달 장치)으로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해 연비도 L당 12.7~13.4㎞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주행 성능을 앞세우기 때문에 타깃 수요층은 20~30대 소비자로 설정했다. 200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출시되는 경유(디젤) 모델인 1.7 디젤은 연비 효율이 L당 16.8㎞다.

여기에 당초 3분기 말(9월)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까지 함께 시장에 나왔다. 쏘나타 PHEV는 전기 제품을 콘센트에 꽂듯이 자동차를 전기 충전해 쓸수 있는 모델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올 초 미국 디트로이터 모터쇼에서 직접 공개했다. 전기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100% 충전하면 44㎞를 엔진 대신 전기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쏘나타 PHEV는 전기차의 장점에 ‘국민차’ 쏘나타라는 검증된 상품성을 더해 만든 차세대 친환경차”라며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는 모터로 주행하고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사용해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차 보급을 목적으로 현대차는 쏘나타 PHEV는 가격을 4000만원 이하(3995만~4260만원)부터 설정했다.

가격 면에서도 주력 제품인 2.0 모델은 기존과 동결하거나 오히려 내렸다. 새로 출시하는 1.6 터보는 2410만∼2810만원, 1.7 디젤은 2495만∼2950만원, PHEV는 3995만∼4260만원이다. 현대차는 7월 한달간 쏘나타 구매 이력이 있는 가족을 둔 고객에게 30만원 가격 할인을 제공하고, 8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차량제어 애플리케이션 ‘블루링크’ 평생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사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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