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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린 핵연료를 찾아라’ 스네이크 이어 스콜피온 원전사고현장에 투입



오는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에 투입될 탐사로봇 ‘스콜피온’이 공개됐다. 재팬타임스는 1일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후쿠시마 원전 탐사에 투입될 로봇 ‘스콜피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에 로봇 ‘스네이크’를 투입한 후 두 번째다.

길이 54㎝의 스콜피온은 2개의 LED 조명과 카메라를 장착했다. LED조명과 카메라가 달린 꼬리 부분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장애물에 부딪혀도 본체가 스스로 뒤집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이동에 유리하다. 방사능 노출에도 강하다. 1000시버트 환경에서도 10시간 이상 견딜 수 있어 장시간 탐사가 가능하다. 1000시버트는 연간 피폭한도(성인 기준)와 맞먹는 수치다.

도시바는 8월 쯤 스콜피온을 2호기 원자로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격납용기에 설치된 X-100B 파이프를 통해 내부에 진입한 뒤, 원자로 압력용기에서 흘러나온 연료의 존재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로봇은 원격으로 조종되며 영상이 전달되는 대로 전문가들이 상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올 4월, 도쿄전력은 탐사로봇 '스네이크'를 원자로 1호기에 투입했었다. 전자업체 히타치와 히타치-GE 에너지에서 제작한 이 로봇은 뱀처럼 움직이며 U자 형태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네이크는 격납용기 내부를 반 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좁은 구간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 재작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도쿄전력은 전력을 끊어 로봇을 작동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정석원 인턴기자(광운대 신문방송 4학년)
[사진출처=재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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