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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아파트 수직증축 안전진단 첫 통과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해 4월 25일 층수를 높이는 리모델링 관련 법규가 시행된 지 1년 2개월 여 만이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 정자동 한솔5단지 아파트 12개동 가운데 11개동이 수직증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지반침하 가능성 등 6가지 항목을 점검한 결과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개동은 층수를 올릴 경우 지하층이 버티는 데 무리가 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수평 증축만 하기로 했다.

 수직증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한솔5단지 아파트는 앞으로 설계도가 나온 뒤 다시 안전성 검토와 건축 심의를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대해 성남시 측은 “차후 안전성 검토는 지나치게 얇은 철근을 쓰지 않는지 등을 살피는 것”이라며 “별 하자가 없으면 수직증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솔5단지는 1995년 준공됐다. 수직증축이 허용된 11개동은 15층에서 18층으로 높아지게 된다. 세대는 1156가구 1317가구로 늘어난다. 새로 생긴 161가구는 일반에 분양해 리모델링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김규정 부동산연구위원은 “수직증축한 세대를 분양하면 기존 입주자들은 리모델링 전체 비용의 30% 정도만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수평증축 하는 1개동은 세대 수가 늘지 않는 대신 기존 가구별 면적이 늘어난다.

 현재 분당에서는 한솔5단지 인근 정자동 느티3단지가 업체를 선정해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또 느티4단지와 야탑동 매화1단지는 안전진단 업체를 선정중이다.

성남=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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