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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복잡한 요금제 확 줄인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시대를 맞아 이동통신사들이 ‘요금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새로 나온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갈아타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요금제가 너무 많고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과 KT는 8월 1일부터 기존의 요금제를 큰 폭으로 개편한다. SK텔레콤은 현재 29종 101개에 이르는 요금제를 19종 64개로 줄인다. 비슷한 유형의 요금제는 혜택이 더 나은 요금제로 합치고, LTE 등 네트워크 서비스 종류에 따른 요금제 구분은 없앤다.

 대신 고객들이 요금제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 구분 기준을 휴대전화 유형(스마트폰·피쳐폰)과 가입자 연령 등으로 단순화한다.

 이번에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 SK텔레콤의 요금제는 팅 스마트·프리존 요금제, LTE 34∼100 요금제, 3G 맞춤형 요금제 등이다. 다만 폐지되는 요금제라도 기존에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요금제 변경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해당 요금제를 계속 쓸 수 있다.

 KT도 현재 113개인 요금제 중 33개 요금제에 대해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요금제는 모두다올레(LTE) 35·45·55·65, 완전무한(LTE) 67·77·79·87·97·129, LTE-WARP 6개·광대역 안심무한형 8개, 유선무선완전무한형 6개 등이다.

 우리나라 이동통신 사업자의 요금제 수(數)는 OECD 주요 국가 대비 2~5배 많은 수준이다. 지난 2014년 8월 SA(Strategy Analytic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위 사업자의 요금제 수는 45개로 독일 26개, 미국 16개 등 주요 국가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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