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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습니다 김석환 예스24 상무] “종이책은 든든한 디딤돌 … e교실 플랫폼 구축 앞장설 것”?

예스24는 1999년 오프라인 서점을 갖고 있지 않은 순수한 인터넷서점으로 출범했다. 예스24는 지난해 1000만 회원을 넘어섰고, 등록된 도서는 450만 종이나 된다. 전통적인 도서사업의 강자임을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그러나 예스24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는다. 고객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전자책시장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공연·영화 티켓 발권사업은 시장에 정착하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석환 상무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부터 듣는다. 김 상무는 크레마 원(crema 1) 개발에 참여하는 등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예스24는 전통
적인 도서사
업을 넘어
김석환 상
무의 지휘
아래 ENT·전자
책 같은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사진 예스24]
-종이책시장이 감소세다. 달라지고 있는 도서 생태계 속에서 예스24의 역할은.

“책 읽는 사람도, 책을 만드는 사람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독자들이 책과 가까운 환경, 새로운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읽음’의 습관이 유지되도록 재미있고 실용적인 콘텐트를 생산·유통하는 것 등이 도서 생태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예스24는 문학 출판사들과 함께하는 소설학교·고전학교 등을 개최하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온라인에선 고객의 지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콘텐트를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종이책사업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방안은.

“종이책시장이 감소한다고 해도 종이책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독서 습관을 만드는 데 종이책보다 더 좋은 도구는 없다. 예스24가 시장에서 1등을 하는 한 종이책사업에서 수익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동아출판과 연계한 교육 전집 콘텐트 개발·발매도 검토 중인데, 이것도 새로운 활로가 되리라 믿는다.”

-국내 전자책시장 전망은.

“전자책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본다. 하지만 아직은 시작 단계다. 최근 연재 형태의 콘텐트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데, 전자책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이런 추세에 부응해 ‘e연재’ 등 디지털 텍스트 연재를 하고 있으며, 보다 진보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전자책시장은 전자교과서가 채택되면 본궤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예스24 전자책사업의 경쟁력은.

“예스24는 콘텐트에서 디바이스 제조·판매까지 수직적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지금까지 쌓아온 밸류체인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최근 아마존의 국내 진출에 대한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는 해외 소비자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바일 이전의 해외 서비스로 국내에서 성공한 예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그 방증이다. 글로벌에 기반을 둔 획일화된 서비스로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점에서 오랫동안 국내 소비자들과 함께해온 예스24에 강점이 있다.”

-최근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은.

“영화·공연 티켓 발권사업은 시장에 정착해 이익을 내고 있다. 현재는 지난해 한 지붕 아래로 들어온 동아출판과 힘을 합쳐 전자 퍼블리싱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예스24의 디지털 콘텐트를 만날 수 있는 자체 앱마켓을 지원해 지난해 유해 콘텐트를 차단할 수 있는 크레마 원을 출시하고 해외 교육용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하나의 기기를 넘어 전자 교육 콘텐트와 전자 교실 플랫폼 공급까지 생각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사업에 진출했다.”

-예스24의 ENT사업 전망은.

“ENT(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중 공연사업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예스24는 콘서트와 뮤지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티켓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 또 소극장 공연이나 창작뮤지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 소극장 공연과 창작뮤지컬에 대한 투자는 다양한 공연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공연기획사와 상생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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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