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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왔다 감’…만리장성에 새겨진 낙서 보니















중국의 상징인 만리장성이 자연적·인공적인 훼손에 시달리며 수난을 겪고 있다. 만리장성의 30%는 이미 소실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8일 경화시보(京華時報)는 비바람 때문에 때로는 인간이 훼손해서 만리장성이 파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적인 파괴 원인은 비바람과 장성 근처의 식물 생장 등이다.



2014년 중국장성학회 조사 결과 명(明)나라 시대의 만리장성 담 중에서 8.2%만 보존 상태가 양호했다. 나머지 74.1%는 보존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 두 번째는 인간이 자행하는 파괴다. 경화시보는 만리장성 담벼락에 문자를 새기게 되면 문자가 새겨진 골을 따라 파괴 현상이 일어난다고 전했다. 만리장성에 새겨진 낙서 중엔 ‘김○○’ ‘○년 ○월 ○○○ 왔다 감’ 따위의 한글 낙서도 있었다. 또 한문으로 쓰여지긴 했지만 이름으로 보아 한국인인 것이 분명한 낙서들도 적지 않았다.



만리장성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장성을 밟거나 벽에 기대거나 하면서 장성의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아무리 애써도 낙서를 막을 수 없자 지난해 중국 문화재 당국은 만리장성 구역 일부를 개방해 관광객들이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까지 했다.



장성보호조례가 있지만 종잇장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애초에 장성을 지키는 조례를 만든 사람은 9명에 불과하다.



경화시보에 따르면 만리장성 중에서 명나라 시대부터 내려온 장성의 길이는 8851.8km이며 그 중 인간이 세운 장성(자연적으로 연결된 부분 제외)은 6259.6km다. 이 중 보존이 잘 된 구간은 513.5km로 10%에 불과하다. 1961.6km에 달하는 만리장성은 소실되어 소실 비율이 30%에 달한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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