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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美 수출시장, TPP·엔저 업은 일본 역습 주의해야"

자동차·부품, 기계 등 타격 우려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미국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OTRA(코트라)는 최근 'TPP 이후 한·일 대미 수출 전망' 보고서를 통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엔화 약세를 이용해 미국에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역습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미 수출 산업의 경쟁구도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기계, 전기기기 등 경합도가 높은 분야일수록 일본 제품의 경쟁력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PP가 체결돼 일본 제품에 대한 관세가 인하 혹은 철폐될 경우, 일본 기업들의 수출 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의 대미 수출품 중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품목의 비중은 58%다.



가장 경합도가 높은 완성차의 경우 엔저효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TPP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미 FTA에 따라 내년부터 무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양국의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증가하며 관세의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TPP와 엔저의 이중고가 겹치며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완성차 기업과의 미국 시장 동반진출 전략을 모색하거나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제고하는 등 중장기적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계류는 전통적으로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분야로, TPP가 체결되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의 강세가 뚜렷한 전자·가전 분야에서는 무관세 품목이 많아 TPP 영향이 제한적이나, 프리미엄 가전에서 일본제품과 경쟁이 치열해질 우려가 있다.



철강 및 철강제품의 경우 일본과의 경합도가 낮아 TPP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반덤핑 제소 문제가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에서는 유가하락과 수요 감소로 시장 자체가 어려운 만큼, 경쟁보다는 협업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섬유산업은 주력 수출상품이 겹치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상훈 KOTRA 선진시장팀장은 "TPP 체결 이후 미국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에 대비해 산업별 대응, 고부가가치 전략, FTA 활용도 제고, 신규시장 발굴 등 민·관 공동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곧 타결될 협상내용과 중국의 참가여부에 따라 한국도 TPP 가입 시기를 조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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