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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LG, NC 상대로 9-5 재역전승

프로야구 LG가 모처럼 끈질김을 보여줬다.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0차전에서 9-5로 이겼다. LG는 NC전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토요일 징크스(7연패)도 깨트렸다. 시즌 전적은 33승1무40패(승률 0.452)가 됐다.

두 팀은 초반부터 선발투수들의 공을 어렵지 않게 때려냈다. 하지만 득점은 쉽게 올리지 못했다. 4회까지 각각 *명, *명의 주자를 내보냈으나 홈으로 불러들인 주자는 1명씩에 그쳤다. 경기 균형을 깨트린 건 LG 4번타자 히메네스의 홈런이었다. 히메네스는 5회 1사 1·2루에서 이재학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히메네스의 시즌 2호 홈런.

NC에게는 기동력이 있었다. NC는 6회 이종욱이 류제국으로부터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종욱은 지석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간 뒤 손시헌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도루 1위 박민우가 흔들었다. 박민우가 2번째 투수 윤지웅으로부터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쳤다. 시즌 26·27호 도루. 이어서 김종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박민우도 득점했다. 3-4. 기세를 탄 NC는 테임즈의 안타에 이어 이호준의 중월 2루타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이종욱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낸 뒤 지석훈과 승부했지만 소용없었다. 좌익수 플라이로 테임즈가 홈을 밟아 5-4 역전.

LG는 대타 카드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지규 대신 타석에 들어선 나성용과, 김용의 대신 들어간 채은성이 안타를 쳐 불씨를 살렸다. 정성훈이 볼넷을 고른 뒤 히메네스가 삼진을 당해 2사 만루. 가느다란 도화선에 불을 붙인 건 오지환이었다. 오지환은 파울 2개로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받아쳐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양석환의 고의볼넷으로 또다시 잡은 만루에서 이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강한 상대를 만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만들어낸 선수들에게 고맙다.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운의 여신도 LG를 향해 웃었다. LG는 8회 1사 마무리 봉중근을 올렸다. 봉중근은 박민우와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줬다. 김종호는 1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봉중근의 베이스커버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아 1사 1·2루. 나성범은 찬스에서 초구를 강타했다. 그러나 타구는 봉중근의 왼발에 맞고 2루수 손주인 쪽으로 튀었다. 손주인은 재빨리 공을 잡아 유격수 오지환에게 건넸고, 오지환이 1루로 던졌다. 병살타. 경기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양현종과 유희관, 평균자책점 1·2위 좌완 대결이 펼쳐진 광주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양현종은 6⅓이닝 8피안타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4실점은 양현종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다. 평균자책점도 1.37에서 1.63로 올라갔다. 유희관도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 7이닝 6피안타 4실점. 그러나 양현종보다 오래 마운드를 지킨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7회 초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4안타를 몰아쳐 4점을 뽑으면서 9-4로 이겼다. 유희관은 시즌 11승(2패)째를 거두고 피가로(삼성)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양의지는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3안타를 때리며 1경기 개인 최다인 6타점을 올렸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kt에 7-2로 승리, NC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막고 8승(4패)째를 올렸다. 양팀은 똑같이 11안타를 쳤지만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올 시즌 kt전 6전 6승을 기록했다.

SK는 인천에서 박진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8-6으로 승리했다. 박진만은 6-6으로 맞선 9회 말 2사 1루에서 한화 권혁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3번째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홈런. 넥센은 롯데를 8-3으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2로 앞선 8회 초 이명우-김성배-강영식이 볼넷 5개를 쏟아내며 5실점하고 무너졌다. 넥센 박병호는 9회 솔로포를 때려 홈런 1위 강민호(롯데·24개)를 1개 차로 추격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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