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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0년전 복무했던 특전여단 찾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일 "튼튼한 안보가 바로 평화이기도 하고 경제이기도 민생이기도 하다는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6월25일을 하루 앞두고 1975~1978년 자신이 복무했던 1공수특전여단을 방문해서다. 지난 2월 대표에 취임한 문 대표의 군부대 방문은 지난 3월 천안함 폭침 5주기를 앞두고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문 대표는 부대 현황을 보고 받기전 "공수특전병으로 근무했던 부대를 제대 후 40년만에 방문했다"며 "(복무 당시) 폭파 최우수 표창, 화생방 최우수 표창을 받아서 ‘말뚝 박으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정말 감개무량하다. 후배님들 든든한 모습을 보니깐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부대 방문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야당의원들 뿐만 40년전 문 대표의 군부대 전우들도 함께 했다.

부대 역사관을 방문한 문 대표는 역대 지휘관들 명단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콕 찍으며 "상병으로 복무할 때까지 전두환 전 대통령이 9대 여단장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군부대 방문에 동행한 백군기 의원의 사진도 찾아냈다. 육군 대장 출신인 백 의원은 20대 여단장을 지냈다. 훈련 장비들을 살펴보던 문 대표는 "제 주특기가 특수폭파였다"며 "아까 폭파 최우수 표창 보시지 않으셨냐"고 동행한 의원들에게 말했다.
전투복 차림으로 연병장에서 침투 장비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낙하산 장비를 착용한 문 대표에게 부대 관계자가 "예전의 사진 속 모습 그대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표는 체력훈련장에서는 동료 의원들과 직접 타이어를 끌고 10m 달리기를 체험했다.

문 대표는 자신이 복무했던 1공수여단 3대대 장병들과 '삼계탕 오찬'도 함께 했다.

그는 "‘안되면 되게하라’는 부대 정신을 보니 기억이 생생하다"며 "다들 힘든 기간이지만 그래도 지나고 보면 보람이 있다"며 격려했다.
"조금 전 우리 부대에서 유서함을 봤는데 저도 공수훈련에서 머리카락과 손톱을 자르고 유서를 남긴뒤 첫 점프에 나갔던 비장한 기억이 난다"고 군복무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문 대표는 "튼튼한 안보야말로 우리나라의 평화이기도,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기도, 민생을 떠받치는 길이기도 하다"며 "튼튼한 안보를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복무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효정 대학생(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인턴기자 sweetre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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